어제 추석날 아침, 차례를 지내기 위해 조카(둘째 형님댁) 집에 도착하니 안에서부터 아기 울음소리가 크게 들린다. (큰 형님댁의 자손들은 모두 미국에 살고 있다.)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아기 울음 소리다. 서울에 살고있는 작년에 결혼한 작은 형님 큰 손자며느리가 지난 5월에 아들을 순산해서 명절이라 처음 대구에 왔다. 아들 내외와 두 손주가 모이니 4대가 모였다. 나의 증손자고 내 손주와는 7촌 조카가 된다. 아기를 안고있던 질부(할머니)가 내게 아기를 넘겨주며 안아 보시라고 한다. 몇 년 만에 안아 보는 아기인가. 내가 마지막으로 손녀를 안아 본 지도 20년이 되었네....그 손녀가 20살이다. 차례를 지내고 모여 담소를 나누는데 두 가족(작은 형님네, 내 가족) 집안이지만 증손자가 태어나 4대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