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랑킬로에서 제법 괜찮은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와 와인을 마시며 저녁 정찬을 즐겼다.
그곳 레스토랑의 멋스럽게 생긴 사장이 우리곁으로 닥아와 말을 건네며 어디서 왔느냐 부터 이야기가 시작 되었다.
우리는 내일 코이하이케로 가는데 그곳에 대해 이야기 해 달라고 했다.
사장은 먼저 코이아이케 시티 투어를 권한다. 그리고 다음날 Six lagoon(호수) 을 관광하라고 권한다.
1월 12일, 아침 8시 뜨랑킬로를 출발하여 코이아이케로 가는 버스는 수명이 다 된듯한 고물차다.
그래도 빙하호수를 따라 달리다가 만년설이 보이는가 싶더니 또 숲속 고갯길도 낑낑 거리며 올라간다.
아직도 공사가 진행중인 고속도로는 비포장 도로의 연속이다. 5시간 걸리는데 마지막 구간이 포장되어 있다.
북부 파타고니아 아이센주의 주도인 코이아이케는 주위가 호수와 구능지, 평지로 둘러쌓여 있어서 정원속의 도시 같다.
1988년 고속도로가 나기전 까지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곳이었는데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나서 부터 알려지기 시작하여 지금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곳이 되었다.
시내 공원에서 많은 행사가 있다. 민속춤 놀이도, 아이들을 위해 인형극단에서 공연하는 인형극 공연에 많은 아이들이 구경하고 있다.
공원광장에서 공연단이 춤추는 동영상
시티투어중에 이곳에서 생산되는 Dolbek 맥주 공장을 찾아갔다.
3대째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다며 사장이 직접 설명해 준다.
3대 사장으로 30년째 맥주만 만든다는 기술자 출신 사장과 한컷 했다.
나도 50년 동안 한가지 업종의 기계만을 만든다며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시티 투어 마지막으로 공동 묘지를 둘러봤다.
다음날 Six lagoon(호수) 관광길에 나섰다.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핀 들과 호수가 어울려 한폭의 그림 같이 보인다.
목축업을 하는 지역이라 건초를 만드는 모습도 보인다.
먼산, 가까운 산에 만년설이 보인다.
미세먼지 하나 없는 맑은 하늘이 한없이 부러웠다는....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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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와 만년설이 녹아 만든 호수로 많은 사람들이 늦여름을 즐기러 나왔다.
아버지가 아들한테 수영을 가르키는 모습, 그 뒤로 엄마가 카약을 타며 즐기는 모습이 보인다.
1월 19일, Queulat 국림공원안에 있는 Ventisquero Colgante 빙하 폭포를 보러 갈려고 관광회사에 계약했다.
1월 20일 귀국 날짜 까지는 5일간의 여유 시간이 있어서 다음날 1월 14일 국내선 비행기로 Puertomontt로 날라가서
제주도 보다 더 큰 Chiloe섬으로 갈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