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된지도 벌써 사흘째다. 매년 새해에 새로운 각오를 다짐도 해 봤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 강도는 점점 약해져 가기만 한다. 올해도 별다른 각오없이 시작한다. 그래도 올해는 좀더 더 나아지겠지 하는 희망만은 갖고 출발이다. 작년 보다는 더 밝고 앞이 훤하게 보였으면 좋겠다. 그리 복잡하게 생각하지도 말고 단순하게 살수 있으면 좋겠고, 심심하지 않을정도로 일거리도 생기면 더욱 좋겠다. 돈벌이에 연연하지 않고 노년에 즐기는 일거리로 맞이할란다. 작은 소망을 만들어 이웃과 나누며 웃을수 있으면 살아가는 재미가 있겠지... 장성한 자식들이나 손주 녀석들이 건강하게 자라면 그게 행복 아니겠나. 이제 힘도 빠질 나이가 되니 산에 오르기도 두렵다. 젊은이들과 걸을려니 폐는 끼치지 않아야 하는데...그럴려니 계속 운동을 해야지.언제나 젊은이들과 같이 오르니 산의 정기와 젊은이들의 기를 받는것 같아 항상 고마워 하고, 함께 해주는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 올해도 열심히 산에 오를려고 한다. 나이들어 시작한 배낭여행도 올해는 두세번 정도는 다녀올란다. 1월 중순에 출발하는 아프리카 26일 트럭킹 준비에 마음만 바쁘다. 케이프타운에서 각국에서 모이는 젊은이들 20여명과 같이 개조된 트럭을 타고 빅토리아 폭포 까지 여행한다. 텐트생활이 반이 넘는다는데 젊은이들 한테 폐는 끼치지 않아야 하는데 걱정이 앞선다. 요즘 새로이 마련한 디카를 연습중인데 별로 손에 익지 않아서 걱정도 되지만 오래 사용하던 디카도 갖고가니 마음은 벌써 아프리카 초원에 있다. 황열병 예방 주사, 말라리아 약도 준비해야지...
지금 까지 내게는 큰시장이던 파키스탄이 정정 불안으로 경재가 위축될 징조가 보인다. 여행 떠나면서 걱정도 되지만 잊을란다. 올해는 덩치큰 인도 시장을 뚫어볼 계획이다. 아프리카에서 돌아오면 사업반, 여행반 생각으로 인도를 찾아 갈란다. 년말(12월30일)에 출발하여 친구와 남녁으로 신년맞이 여행 다녀왔다. 남해에서 일출도 보고, 남해 죽방령에서 갖 잡은 며루치회는 술을 당겼다. 바람찬 외도에서 넘실데는 파도에 겁도 먹었지만... 오늘 부터 업무 시작이다. 신나게 출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