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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축제-청도 달집 태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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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ster 42 2005. 2. 2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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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부터 청도 정월 대보름 달집 태우기 문화축제가 
열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오후 4시쯤 도착하고 보니 줄다리기는 끝나고 있었고,
풍물 놀이는 벌써 끝이 나있는 파장이다.
겨우 줄다리기 시합에서 패자를 위한 상여놀이를 만난다.
북을 치고, 메김 소리를 읊고, 뒤소리로 만가를 부르는 상두꾼의 구성진 목소리가
정월 대보름의 정취를 더욱 드높여 준다.
한쪽 머리에서는 풍물놀이 우승팀의 시범 놀이가 시작도 되고...
온 청도 면민이 다 모여있는것 같다.
달집 태우며 나누는 한마당 어울림 마당에서
만나는 서로는 덕담을 주고 받는다.
금년 한해 잘 되라고....
뒤돌아 나가면서 줄다리기 댓줄을 서로들 잘라서 갖고간다.
집안에 걸어두면 태평무사 해 진다고도 하고,
자식없는 아낙은 잉태를 하고,
입시를 앞둔 자식은 소원 성취하고,
사업하는 사람들은 돈도 많이 벌게된다고도 하고...
 ...............................
                  ..............................
많은 사람들이 많은 소원을 기원한다.
훨훨 타오르는 달집을 바라보며 두손 빌며 기원한다.
타오르는 기원문이 불타오르는 힘 만큼 소원 성취 해 달라고....

줄다리기에서 패한편을 위로하는 상여놀이


줄다리기 짚단줄을 끊어 간다....집에 걸어두는가?

기원문을 정성껏 달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