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지리산 종주때 반야봉 근처를 지날때 담은 지리산 일츨 입니다.)
새해가 되었다.
작년 한해를 돌아볼 겨를도 없이 새해는 마구 닥아온다.
난 지난 한해에 대하여 너무나 많은 미련이 있는데 내 마음도 몰라주고 그냥 가버렸네.
작년 1월에 배낭메고 다녀온 베트남 종주 여행이 아직도 마음속에 여운이 남아있다.
가을에 다녀온 동티벳 야딩 4,500m 트랙킹은 미완성의 여행이라 못내 아쉽다.
언제 기회를 만들어 다시 가고싶다.
며칠전 친구들과 한해를 보내며 만든 술자리에서 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친구가
작년에 다녀온 킬리만자로 정상 등정과 2006년 12월에 다녀온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랙킹을
의심하고 끝내는 인정하지 못한다는 말을 들어 몹씨 마음을 상했다.
그래서 고등학교 동기 카페에 증명할수 있는 사진들을 올렸다.
그러나 친한 친구가 크게 개념치 말라는 말에 내가 즐겨하며 다니는 배낭여행이고 트랙킹이라 금방 마음을 풀었다.
나는 배낭여행이나 트랙킹을 다녀오면 블로그에 여행기를 사진과 더불어 정성들여 올린다.
또 포스팅한 사진이나 글들도 스크랩을 허용하고 있다.
많은 블로거님들과 자료를 공유하자는 마음에서다.
어떤 블로거님은 스크랩된 사진에 내 글을 지우고 자기가 다녀온듯한 글을 써놓은 분도 있다.
정말 예의를 찾아볼수 없는 사람들이라 생각한다.
2011년 11월경에 터키로 배낭여행 다녀올려고 계획을 세웠으나평소에 사업을 정리할 나이라 생각들어
공장을 팔려고 했는데 갑작스레 공장이 팔리게되고 또 자그마한 공장을 새로 매입하느라 다음해로 미뤘다.
올해는 터키로 친구들과 배낭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나 공장 이사도 해야하여 4월 이후에나 갈것 같다.
작년 하반기 부터 유럽의 재정위기와 세계적으로 몰아치는 불경기 여파로 수출 오더가 없다.
몇달째 하는일 없이 무료하게 시간 보낼려니 너무 힘이 든다.
어떤때는 우울증이 발작하는것 같아 엄청 힘이든다.
머리속이 텅빈것 같아 블로그 나들이도 못하고 공황상태가 되어 바보가 된 느낌이다.
12월들어 마음을 바꾸어 그동안 정리못한 설계도면들을 하나하나 정리하고 있다.
일을 하니 정신이 좀 잡혀지는것 같아 집중력도 생기고 몸이 정상적으로 반응하는것 같다.
오더가 없을때 도면을 정리하고, 준비해 두면 좀더 개발된 기계를 만들수 있겠지.
지난 IMF때 1년간 지금의 신형 기계를 개발했기에 지금 까지 수출도 많이 했던것 같다.
새해에는 요즘 같은 불황기에 호경기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 둬야겠다.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블로거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 성취 하십시요.
그리고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