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2. 04~14(10박 11일), 하와이 그랜드슬램 종주 트랙킹 다녀왔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와이는 이맘때가 우기였답니다.
화산폭발로 만들어진 산들이라 비가 오면 금방 계곡물이 불어나서 위험했습니다. 안전보안관들이 신속히 트랙킹 길을 막아버립니다.
칼랄라우 트랙킹 코스는 이틀간 통제되어 아쉽게 아름다운 해안코스를 모두 걸을수 없었습니다.
2월 15일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전쟁터와 같는데 특히 내가 살고 있는 대구는 봉쇄된 도시 같습니다.
2/24, 오랜동안 치매로 신고하셨던 형님이 돌아가셔서 문상객없는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루었습니다.
트랙킹 사진을 두서없이 정리하여 늦게 올립니다.
오아후 섬. Koko Head Crater 트레킹 : (10km / +-450m / 4시간)
450미터 정도를 오르면 산정에 오르는데 우리네 제주의 오름 같은 화산작용에 의한 둔지인 코코헤드 .
Koko head Rim Trail과 Koko head Ridge Trail 방향으로 오르거나 내리거나 하는데 길이 조금은 험해도 뷰는 기가 막힌다.
정상에 올라 내려다보는 와이키키 해안과 호노룰루의 전경이 태평양 깊은 바다와 함께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아슬아슬한 칼날 능선이 간담을 서늘하게 하지만 이 또한 피서라 여기며...
마우이 공항에 내려앉은 무지게. 하와이 트랙킹 동안 맑은 하늘에 꽂혀있는 많은 무지게를 봤다.
바다로 꽂혀있는 무지게, 산등성이에 걸려 있는 무지게, 비가 오고난후 아름디운 무지게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맑은 하늘에 걸려있다.
하와이는 2월이 우기라 비가 자주 온다. 트랙킹 일정도 비가 많이 와서 조정해야했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길. 카우아이 섬. 칼랄라우 트레킹( 케에 비치~칼랄라우 비치(18km / +-400m / 8시간)도 폭우가 내려 취소하고
사흘째 되던날 짧게 줄여(4시간) 칼랄라우 해안선 트랙킹의 맛을 봤다.
하와이 섬. 마우나 로아 활화산 트레킹(12km / +-750m / 6시간), 그러나 만년설이 있는 정상을 밟지 못하고 돌아 내려왔다.
일찍 아침을 먹고 Mauna Loa산으로 이동하여 3400미터 지점에 있는 Mauna Loa Observatory까지 차량으로 올라가 750미터 고도를 높이는 트레킹을 시작한다. 트레킹 시작점으로 가는 길은 4륜 구동 짚차만 허용될 정도로 모험의 길이며 달리는 동안 우리는 마치 화성을 탐사하러 온 우주인이 된 듯한 착각을 이르킨다. 끝없이 펼쳐지는 광막한 화산 폭발의 부산물들이 산재한 생경한 지구 이방의 풍경들이다.
나무나 풀 한포기 자라지 않는 용암이 식어 만든 용암산이다. 굳어있는 용암의 형체는 여러가지 형태로 산을 이루고 있다.
바위덩어리 같은 모양 부터 부드럽게 보이는 모래 같이 보이지만 혹시 넘어지면 크게 다친다.
형성된지 오래되지않아 용암의 결정체가 식은 그데로 날카롭게 남아있다.
같이 내려오던 P 사장님은 마지막 구간에서 넘어지면서 얼굴과 다리에 큰 상처를 입었다.
1832년부터 약 45회의 분화가 기록되었으며, 다량의 용암이 흘러나왔다. 마지막 대분화(1950) 때에는 약 20km에 걸친 ‘불의 커튼(일련의 용암 분천)’이 출현하여, 약 12억 t의 용암이 흘러나왔는데, 매초 14m의 유속으로 약 30km나 떨어진 바다까지 흘러내렸다. 새 용암은 1,100∼1,200℃로 유동성이 매우 크며, 종종 참화를 일으킨다. 그래서 흐르는 방향을 딴 데로 돌리기 위해 1935년과 1942년에는 폭탄을 투하하기까지 했다.
용암류는 줄무늬가 있는 파호이호이 용암[繩狀熔岩] 혹은 코크스를 집적(集積)한 것과 같은 아아 용암이지만, 화학조성에는 특별한 차이점이 없으며, 다만 분출할 때의 물리적 조건에 따라 달라질 뿐이다. 이 화산은 중앙화구에서 용암을 분출한 기록은 없지만, 산허리에는 용암을 분출한 화구가 몇 개 있다. 이 화산과 킬라우에아 화산 때문에 1912년 창설한 하와이 화산관측소는 세계 제1의 종합적 화산관측소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마우나로아산 [Mauna Loa Mt.] (두산백과)
할레아칼라 화산 분화구 종주 트레킹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이다.
포장된 1차선 도로, 굴곡이 매우 심하다. 속도를 내며 내려오면 청룡열차를 탄 기분이 난다.
하와이 그랜드슬램 종주 트랙킹 (0) | 2020.02.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