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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논다마는...퐁당 퐁당 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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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ster 42 2006. 8. 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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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흘러간 옛 노래에 
"오늘도 걷는다 마는 정처없는 이 발길..." 하는 노래가 있다.
백년설의 나그네 설음 노래 같이 오늘도 논다. 
월요일 이지만...
지난 토요일, 하청공장에 들렀더니 그곳 간부가
"우리 월요일도 놉니다. 퐁당 퐁당이라서요" 한다.
"뭐, 퐁당퐁당이 뭔데...?" 하니 
화요일이 광복절이라 월요일 하루 일하고 또 놀려니 능율이 오르지 않는다나...
그래서 일요일, 월요일을 연휴로 놀고 화요일에 출근 한단다.
회사 능율 걱정 보다는 노는 능율을 생각해서 그러는것 같다.
그러는데 그곳 사장은 휴가 마친지가 엊그젠데 또 논다며 큰 걱정을 한다.
경기가 없는 회사는 아예 토요일 부터 화요일(15일) 까지 놀지만 
그런데로 일거리가 좀 있으니 이런 퐁당 퐁당이 있어서 또 논다며
이번달은 노는 날이 많아서 적자일것 같단다.
또 닥아오는 10월초, 개천절(화요일) 하루 일하고 추석 연휴에 들어가고,
월요일(9일)이 한글날이라 또 쉬어야 한다며 더 걱정을 한다.
정말 10월이 시작 되는 날 부터 퐁당 퐁당 이네.
설이 있는 달, 추석이 있는 달은 어느 해 라도 마찬 가지라고 한다.
일하는 사람들은 많이 노니 좋을지 몰라도 일시키는 사장은 걱정이다.
우리들이 젊었을때는 국경일도 자주 찾아 쉬지를 못했고, 설, 추석 명절도 
며칠 쉴때는 사장 눈치 보며 쉬었는데 요즘 사람들은 새해 달력이 나오면
어느달에 연휴가 있는지, 퐁당 퐁당 휴일이 언제인지 부터 먼저 붉은색으로
마킹해 두며 계산 한다고 한다.
이 글을 쓰면서 지난 봄에 진주에서 한번 만나 뵈었던 어느 블로거님이 생각난다.
연휴도, 휴가도 없이 새로운 설비 설치를 위해 땀흘려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을 
블로그를 통해서 종종 읽는다.
더우기 최근에 일어난 미약한 사고를 당신의 책임이라며 부하직원을 
다독거려 일하시는 모습에서 훌륭한 간부의 모습을 보여 주신다.
현대자동차가 파업하면 그 하청 공장들도 그들 따라 쉬어야 한다.
그러니 하청업체에서 일하는 일당받는 근로자들의 한달 봉급이 말이 아니다.
일거리가 없으니 정시퇴근, 토요일 휴무...이런식으로 일하니 현대자동차
파업이 있는 달은 하청업체 사장도 죽을 맛이지만 일하는 종업원들의
가계도 울상이 된다.
현대자동차 노조원들은 파업하고도 또 보너스로 무임금을 돌려받으니...
무노동 유임금이니 정말 귀족 노조다.
나도 오늘 할 일이 없으니 어제 갈려다 도로가 복잡할것 같아 그만둔 
울진 바다 스포츠 축제장에나 가 볼가...
가는길에 포항에 들러 손자넘들도 볼겸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