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는 게 편이다
아마 난 설을 잘 못 쇠었는가 보다. 설쇠기 전에 손자가 3월 1일부터 인턴으로 출근한다고 하여 아들네 식구들을 모두 데리고 내가 모든 경비를 스폰서하여 대만으로 내 생애 마지막 추억 만들기 여행을 다녀왔다. 자유여행이었고 모든 계획은 며느리가 두 손주들과 상의하여 만들었다. 대만 근처의 유명 관광지와 맛 집들을 찾아다니니 내게도 새로운 여행경험이었고 즐거웠다. 밤에는 호텔 방에서 다섯 식구 모여 나의 흘러간 이야기와 손주들의 앞날을 이야기하며 웃음 복이 터지니 이게 행복이구나 느껴졌다. 내 생애 후반 50대부터 시작된 사업에 죽기 살기로 억척스럽게 30여년을 살아 이렇게 행복을 느끼니 정말 삶의 보람을 느낀다. 설쇠고 그 이튿날 저녁, 아내가 4년여 입원해 있는 요양병원에서 걸려온 전화는 아내가 폐렴이..
가족 이야기
2024. 2. 25.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