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집트, 페트라

7학년의 이집트 여행기

master 42 2012. 12. 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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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 차선이 없어도 차들은 잘도 달린다. 접촉사고도 별로 없단다.

우리나라 같으면 멱살잡고 아둥바둥 할 접촉 사고도 서로들 몇번 낑낑대다가 잘도 해결한단다.

우리들은 도저히 비켜나갈수도, 헤집고 차를 몰고 나올수도 없는 칼릴리시장 골목길을 카이로의 운전기사는 잘도 빠져 나온다.

이곳도 역시 "원달러"의 떼거리들이 가는곳 마다 따라 다닌다.

데모가 많으니 관광객들이 많이 줄었다며 장사하는 사람들은 푸념들이다.

 

10월 12일 부터 15일 까지, 룩소르에서 부터 아스완 까지 나일강의 유적들을 유유자적하며 구경하고, 16일 국내선 비행기로

아스완에서 카이로에 도착한다.

여행 내내 가이드 천박사는 한번도 우리를 강제로 쇼핑센터로 데리고 간적이 없으니 여유스러워 좋다.

가이드 천박사는 이집트 5,000년의 역사의 유적앞에서 우릴 매료시킬만큼 해박한 지식을 전해 줄려고 애쓰는 모습은

여늬 수학여행단 선생님 같다. 설명하느라 목이 쉰것 같다.

 

이틀간 피라밋, 스핑크스, 시장들을 이틀간 돌아보고 나일강을 뒤로하고 시나이반도로 떠난다.

중간중간에 무장한 군인들이 있는걸로 보아 예사롭지 못한 현실을 직감한다.

그래도 우리나라는 휴전선을 베고있고, 종종 포탄 터지는 소리도 들리는데 뭐.... 

 

 

 

 카이로를 떠날때 주문해서 받은 도시락이 그런데로 맛이 있었다는....

 

 

 

시나이반도의 누웨바, 호텔 "까사 델 마레"의 여주인이 한국 사람이다.

이집트를 여행하다가 시나이반도를 자전거로 종주를 마치고 돌아가던중 탈진하여 이곳 호텔에 투숙했는데

그곳 젊은 남자 주인과 마음이 통하여 결혼하여 딸 하나 낳고 재미있게 살고 있다는 신델렐라 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이

바로 이곳 여주인장이다.

 

시나이반도에서 지난 2월 성지순례단 납치사건이 있고 부터는 한국 사람들이 거의 오지 않는다고 한다.

또 불안한 이집트 정치현실 때문인지 이집트에 관광객들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이 호텔에 우리들 팀이 오랜만에 관광객으로 투숙한다고 한다.

 

홍해의 맑은 물이 바다속 까지 들여다 보인다.

해안이 완만하여 수영하기 좋다고 한다. 수영복 갖고오지 않은것이 얼마나 후회되던지...

건너다 보이는곳이 아라비아반도...

 

 

 

 

 

 

10월 19일, 요르단 페트라를 다녀온다.

페트라 가던길에 한국의 현대, 기아차들을 아카바항구에서 하선하여 싣고가는 많은 트레일러를 보고 모두들 뿌듯해한다.

지금 중동에는 한국의 자동차, 전자제품들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단다.

 

페트라를 다녀오고 10월 20일, 시나이반도의 화이트케니언을 트랙킹 한다.

백시멘트를 발라놓은듯한 흰사암으로 형성된 계곡이다.

계곡끝에 오아시스 마을이 있어서 잠깐 쉬어간다.

대추야자 나무들이 빼곡히 자라는 아담한 오아시스 마을이다.

 

 

 

 

 

 

 

 척박한 사막같은 이곳에 나무들의 끈질긴 생존의 현장이다.

 

 

 대추야자 나무가 빼곡히 자라는 오아시스 마을...

 

 

 

 

 

홍해를 마주보는 독특한 성채 레스토랑..."케슬 자아만"이다.

하루 숙박비가 겁나게 비싸다고 한다. 이집트 부자들이 휴양차 오는곳이라고 한다.

수영장과 사우나가 있단다.

역시 수영장에는 이집트의 돈많은 젊은이들이 노닌다.

 

바로 아래로..., 멀리로....

홍해의 비취색 바다가 햇살에 시원하게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준다.

저 멀리 바라다 보이는곳이 아라비아 반도....

 

 

 

 

 

 10월 21일, 이집트의 마지막 일정이 기다리는 알렉산드리아로 국내선을 타고 간다.

샤롬엘세이크 공항이다.

 

 

 

알렉산드리아,

한때는 이집트의 수도였던 때가 있었다.

이곳에 오니 산업시설들이 보인다.

오래된 차들이 많이 보인다. 50년된 피아트 소형차들도 보인다.

아래 사진은 시내에 많이 보이는 다리다.

다리의 트라스가 특이하게 45도로 뒤로 누워있다.

구조학적으로 직각으로 서있는 트라스형태 보다는 힘이 약할건데...

 

오래된 도시라 길이 좁고, 건물들이 많이 낡아 보인다.

지중해를 끼고 있으니 날씨 하나만은 최고다.

이곳 부터 지중해 연안을 따라 많은 리조트와 별장들이 보인다.

 

어떤곳은 짓다가 그만둔 곳도 많이 보인다. 시나이반도쪽도 그랬는데...

아마 경기가 없고, 특히 유럽의 경기가 나쁘니 투자가 잘 되지않아 공사를 중지하는것 같다.

 

 

  

 누가 돌아가셨는지 상례를 치루는 포장이 보인다.

 

 폼페이의 기둥이다.

 로마가 통치할때 폼페이우스를 기리는 기둥이라고 한다.

 

 

 

 로마 원형극장....

 

 

 지중해 연안에 있는 콰이트베이성.

 

 

 

콰이트베이성 앞, 석양이 붉게 물들고 있는 파도치는 해변에서 한쌍의 연인이 ...분위기있는 광경이라...

멋진 장면을 연출할것 같아 한동안 뒤에서 카메라 잡고 기다렸는데...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조형물....

 

 

 알렉산드리아 야경.

 

 

 

 

 

 

 

시와사막이다.

시와는 완전히 오아시스 도시다.

시와는 지금 대추야자 수확철이다. 그래서 그런지 파리떼가 극성을 부린다.

 

시와사막을 4륜구동 짚으로 마구 달린다.

석양이 내려앉고, 듄아래에서 야영을 시작한다.

밤이 깊어갈수록 으스스 한기를 느껴 모닥불을 자꾸 뒤집는다.

 

밤하늘의 은하수가 내려앉을듯이 가깝게 보인다.

오랫만에 밤하늘의 별을 많이 본다.

처음 배낭여행을 시작했던 몽골 고비사막의 밤별... 2년전 아프리카 킬리만자로의 밤별...

 

밤별을 보노라면 난 언제나 은하수를 달리는 기차가 생각난다. 그리고 타보고 싶고....

어둠속 어디에서 생떽쥐벨리의 어린왕자가 불쑥 나타날것 같다.

 

 

 

 오아시스의 유황온천.

 

 메카를 향한 기도...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즈음, 모래언덕의 그림자가 길어만 간다.

 

 

 

 

 

 

 

 

알렉산더 대왕의 신전

 

 

 클레오파트라의 샘 이란다....

 

 

 사자(死者)의 산

 

 

 

시와마을에서 머문 Ghaliet ecolodge 호텔,

시와 사막의 독특함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는 친환경 호텔.

방안으로 대추야자 나무가 들어서 있고, 또 잘 자라고 있다.

 

 

 

시와사막에서 이틀간 야생의 여정을 마치고 귀국하기 위하여 알렉산드리아로 돌아오던중

점심먹으러 들어간 햄버거집, 지중해 해안이 너무 아름다워 몇컷 담는다.

물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고, 뭉게구름이 수평선에 시원하게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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