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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불량 조임 때문에...

오래전 일이지만 성수대교 붕괴사건은 교량연결 부분의 잘못된 볼트 구멍을 그냥 헐렁하게 조였기 때문에 그 진동이 축적되어 붕괴 되었다고 한다. 최근에 보잉737MAX9에서 볼트 조임 불량으로 기체의 일부가 구멍이 뚫리고 떨어져 나간 일이 발생하였고 그 후 같은 기종을 면밀히 검사하던 과정에서 몇 가지 더 불량을 발견했다고 하며 미 항공청이 그 기종 전체(전 세계 1,300여대)를 운항 금지 시켰다고 한다. 자동차 또한 안전하지 못한 부분이 발견되면 리콜시켜 사후 관리를 해 주고 있다. 이는 제작회사가 자진해서 더 큰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위해서 또 고객의 안전과 믿음을 얻기 위해서 한다. 내가 만드는 기계는 90%이상을 파키스탄으로 수출하고 있다. 작년 연말쯤 AS기사가 최근에 수출된 8대가 대체로 볼트조..

미녀봉 산행기

여인이 누워있는 모습이다. 오른쪽으로 부터 머리봉인데 머리카락을 뒤로 펼쳐놓은 모습이다. 코, 입, 유방이 보이고, 임신한 배가 불룩하게 보인다. 대구에서 광주로 가는 중간에 거창이 있고 고속도로에 가조 휴게소가 있다. 난 고속도로를 타고 달릴 때면 가조 휴게소에서 건너로 마주 보이는 미녀봉을 보았고 그때마다 꼭 저 봉오리를 한번 올라가고 싶어 했다. 거창군에는 높은 산들이 많다. 그리고 오랫동안 등산을 했기에 그곳의 많은 산들은 거의 올라가 봤다. 그런데 미녀봉만은 올라가 보지 않아 언젠가는 꼭 가 보고 싶은 산이었다. 몇 년 전에 요즘 같이 등산 다니는 백두대간 같이 종주했던 후배들(70~82세)한테 미녀봉을 같이 등산하자고 했더니 “형님, 그 산, 경사가 너무 급해서 이제 우리 나이에는 무리입니다”..

심화수학 미적분 논란

13년 전, 지리산 종주때 찍은 일출 사진 입니다. 새해를 맞으며 우리는 새로운 각오와 설계를 하게 된다. 국가의 교육 대계를 다루는 교육부에서 2028학년도 수능부터 심화수학인 미적분2와 기하를 빼기로 했다고 하여 교육계가 혼란에 빠졌다고 한다. 이공계 학생도 문과 수준의 수학 시험만 보게 한다고 한다. 대한 수학회는 입장문에서 수능개편안은 “수학교육 약화방안”이라며 선진국 중 이공계 대입에 미적분2와 기하를 시험 보지 않는 국가는 없다고 한다. 내 기억으로는 5.16이 났던 1961년 대학입시에서 수학2가 선택으로 되고 수학1이 필수가 되었다. 이런 입시제도로 공대에 입학한 학생들이 1학년부터 미적분을 배우고 2학년부터 전공으로 기구학, 역학을 배울때는 엄청 힘들었다고 한다. 난 그래도 고등학교에서부..

하루 2024.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