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심화수학 미적분 논란

master 42 2024. 1. 2. 00:10

 13년 전, 지리산 종주때 찍은 일출 사진 입니다.

새해를 맞으며 우리는 새로운 각오와 설계를 하게 된다. 국가의 교육 대계를 다루는 교육부에서 2028학년도 수능부터 심화수학인 미적분2와 기하를 빼기로 했다고 하여 교육계가 혼란에 빠졌다고 한다. 이공계 학생도 문과 수준의 수학 시험만 보게 한다고 한다. 대한 수학회는 입장문에서 수능개편안은 수학교육 약화방안이라며 선진국 중 이공계 대입에 미적분2와 기하를 시험 보지 않는 국가는 없다고 한다. 내 기억으로는 5.16이 났던 1961년 대학입시에서 수학2가 선택으로 되고 수학1이 필수가 되었다. 이런 입시제도로 공대에 입학한 학생들이 1학년부터 미적분을 배우고 2학년부터 전공으로 기구학, 역학을 배울때는 엄청 힘들었다고 한다. 난 그래도 고등학교에서부터 일반수학, 수학2와 기하학을 배웠기에 대학에서는 전공 공부할 때 많이 쉬웠다.

대학에서는 이공계 전공 학생이 수학2(,적분)와 기하에 대해 학력이 저하된다며 첨단 과학기술인재 양성 차질이 우려된다고 한다. 미적분은 모든 움직임을 분석하는 데 필수적이다. 미적분이 발달하기 전의 수학을 스틸사진이라고 한다면 발달한 후의 수학은 동영상이라고 한다. 국내 수학전문 교수님들의 말을 옮기면 첨단 과학기술과 금융시장 등 모든 정보분석에 사용” “경제와 의학 등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모든 분야에 이용” “기계 항공부터 인공지능까지 공대 모든 분야에 기본” “공학 과목에서 수학은 언어와 같다 고 한다.

15년 전, 아프리카 종주때 나미비아 사막에서 야영할 때 찍은 일출 사진 입니다.

교육부 장관은 학교에서 심화 수학의 기본 개념은 다 배운다. 우리 교육은 한창 창의적인 나이에 문제 풀이만 시켜 사교육을 유발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학생들의 학습 부담과 학부모의 사교육 부담이 준다는 보장도 없다. 그러나 수학이 지옥인 학생들에게는 이번 조치가 복음일지도 모른다. 수학이 필요한 전공과목을 택할 게 아니라면 모든 학생이 수학 때문에 머리를 싸매야 할 이유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대부분 사람은 평생 미적분이나 기하, 벡타를 몰라도 사는 데 지장이 없다. 오죽하면 수학 공부 않을 권리를 달라고까지 하겠나. 수학은 제대로 알면 예술과 같은 극치의 미까지 느낄 수 있는 학문이라고 한다. 유럽의 예술가, 철학자, 문학가들이 수학자였던 이유가 있다. 수능 수학이 쉬워지는 대신 우리 수학교육이 제대로 이뤄졌으면 한다. 수학 잘하는 사람이 필요한 만큼 뽑을 수 있도록 대학에 학생 선발권을 온전히 돌려주는 것도 수학 지옥수학 필수의 균형을 찾는 길 아닐까 하는 사람들도 있다.

난 고등학교때부터 수학2, 미적분과 기하학을 배웠고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여 이를 이용하여 배웠기에 지금까지 그 혜택을 많이 보고 있다. 메스컴에서 변해가는 과학의 발전을 소개 할 때도 귀를 세우고 듣고 있다. 아직도 내 사업 전문분야의 전시회는 빠짐없이 찾아다니며 전문 지식을 얻어 발전 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 모르는 분야는 젊은 후배들에게 묻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러나 나이가 많아지니 조심되고 망설여 지기도 한다. 나는 고등학교 입학하고 첫 기하 시간에 선생님이 말씀하신 유크리트 기하학의 정의를 아직 기억하고 있다. “두 점 간의 최단 거리는 직선이다”. 난 아직도 선생님이 말씀하신 유크리트 기하학의 정의를 많이 사용하며 살아가고 있다.

 

15년 전, 아프리카 종주때 오카방고 델타에서 야영할 때 찍은 아침 일출 사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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