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주변 이야기

세계 봉제기계 전시회(CISMA) 참관기

master 42 2023. 9. 30. 13:44

자수기계, 천에 바짝이, 구슬 등을 같이 자수하는 기계다. 이런 자동자수기계들이 2개관을 꽉 체웠다.

세계봉제기계전시회(CISMA-CHINA INTERNATIONAL SEWING MACHINERY & ACCESSORIES SHOW-)2023.09.25.~28 까지 중국 상해에서 개최되어 다녀왔다. 이 전람회를 통해서 세계의 봉제기계 트랜드를 알 수 있고, 발전되어 가는 기술 수준을 직접 보고 내가 만드는 기계를 어떻게 더 잘 만들어야 될런지 미래를 위한 설계와 새로운 기술을 접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전문 재봉틀 박람회다. 전시품에는 전 봉제, 봉제 및 봉제 후 장비, CAD/CAM, 예비 부품 및 전체 의류 생산 절차를 다루는 액세서리가 포함해서 출품되었다. CISMA는 웅장한 규모, 우수한 서비스 및 무역 기능으로 전시업체와 방문객 모두의 관심과 인정을 받고 있다.


CISMA1996년부터 현재까지 20여년의 세월을 거쳐 신제품 전시, 기술 혁신, 비즈니스 협상, 채널 확장, 자원 통합, 시장 개발, 국제 협력 등 여러 기능을 통합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과 산업 발전에 중요한 바람개비 역할을 해 왔다.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에너지의 전환과 고품질 개발을 중심으로 차세대 정보 및 지능 제어 기술이 산업에 빠르게 적용되고 기술이 자동화에서 지능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일반 전기 기계 특수 장비에서 지능형 독립형 기계, 지능형 재봉 유닛, 스마트 재봉 솔루션 및 시스템 플랫폼으로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으며 업계의 혁신적인 기업과 성과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Smart"는 주요 테마다. CISMA 2023 전시회의 주제는 "지능형 재봉 기술과 디지털 완전 솔루션"으로 정하고 있다.

위의 기계는 세계에서 유명한 일본 JUKI 미싱이다

아래는 중국 미싱 메이커 JAKI 미싱이다. 상표를 모방해서 중국에서 많이 팔리고 수출시장에서도 서로 각축전을 펼친다.



제품 및 기술 개발이 지속적으로 심화됨에 따라 디지털 및 지능형 혁신 권한 부여는 생산 방법, 비즈니스 모델 및 산업 가치 사슬 측면에서 봉제 기계 산업 및 관련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산업 체인의 지속적인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 봉제 기계 업스트림 및 다운 스트림 기업 및 실무자의 공통 목표, 그리고 글로벌 봉제 분야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전문적인 전시회로서 봉제 산업 체인 비즈니스 모델의 발전을 선도하는 것은 CISMA에 시대가 부여한 사명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이 전시회는 제품과 기술이 모이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산업 정보 교환, 수요 도킹, 기술 토론 및 사고 충돌의 중심이다. 지난 20년 동안 CISMA는 전문성과 폭으로 수백만 명의 출품자와 청중을 모으고 많은 효과적인 협력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서로의 견해를 통합하고 지혜와 충돌하며 업계 발전을 위한 아름다운 청사진을 공동으로 그려야 한다.

다만 CISMA2023에 출품된 기계들의 면면을 보노라면 COVID19 때문에 2년이 지연되어 열렸는데도 중국에서 만드는 기계들은 대부분 선진국들의 기계를 모방해서 독창성 있게 발전되었다고는 볼 수 없다. 또 한편으로는 유럽 선진국들의 기계들이 참가하지않아 중국 기계 메이커들의 각축장 같은 느낌이다. 한국의 섬유산업, 특히 침체해 가는 봉제산업을 몸으로 느껴 보지만 해 넘어가는 석양을 보는 것 같아 우울하다. 한국의 자동봉제기계 메이커들은 국내 수요가 없어서 발전이 느리고 최근에는 중국에서 만든 기계를 수입해서 팔고 있다. 내가 만드는 타올전용 자동봉제 시스템은 99% 해외로 수출하니 그나마도 다행인 편이다.

이제는 세계 시장에서 중국과 경쟁해야 하니 머리가 무겁다. 

 

 

봉제후 완성된 제품을 선별하는 기계

 

원단 재단하는데 CAD CAM을 이용한 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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