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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라바야 - 반둥 12시간 완행열차여행

회사 주변 이야기

by master 42 2015. 2. 2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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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일(토요일),  지난해 7월에 인도네시아 반둥으로 수출했던 회사로 부터 추가로 2대의 기계를 더 주문 받었다.

사용해 보니 초보자도 운전하기도 쉽고, 생산성이 우수해서 더 주문 한다며 년차적으로 더 주문 하겠다는 사장의 이야기다

26일(월), 새벽 비행기로 반둥에서 수라바야에 있는 타월공장으로 향했다.

도착하여 미리 렌트해둔 택시를 타고 1시간여 걸리는 G타올로 향했다.

 

가는 길 앞으로 높은 산(슈메르산 3950m)이 활화산의 위용을 자랑하며 버티고 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볼때도 이 도시근교에서 가장 높아 보였는데 근처로 갈수록 더 높아 보이고 원추형으로 화산임을 알수 있었다.

또 화산재로 농토들이 비옥하여 농산물이 잘 된다고 한다.

 

 

 

 

반둥 쇼핑센터에서 성경책을 한권 샀다.

내 친구중에 정년퇴직한 언어학 교수가 세계의 언어로 된 성경을 모으는 친구가 있다.

지금 까지 모은 성경책이 800권에 가깝다고 한다.

인도 출장중에 인도의 여러 언어로 된 성경 7권을 사서 갖다주었는데 이번에는 인도네시아 자바언어로 된 성경을 샀다.

 

 

 

반둥공항이다.

새벽부터 지방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러가는 승객들로 공항이 붐볐다.

인도네시아는 많은 섬으로 이루어져서 항공사업이 발달된것 같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수라바야 전경이다.

멀리로 보이는 산이 슈메르산이다.

언제 이곳에 내 기계를 팔고나면 이 산을 한번 오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첫번째 방문할려고 찾아가는 길옆으로 비옥한 농토가 푤쳐져 있다.

3모작을 하는데 모들이 벌써 많이 자랐다.

 

 

 

 

 

첫번째 방문해야 하는 공장은 수라바야에서 1시간반정도 가야했고, 또 다른 공장은 이곳에서 또 1시간여를 가야했다.

두공장을 방문하고 내 기계를 소개하고, 영업을 마치고 수라바야로 다시 돌아와 밤 기차(오후 5시 30분 출발)로 반둥으로 와야한다.

반둥 까지 500km가 넘는 거리인데 12시간 걸린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완행열차 보다 더 느린 기차다.

 

일반석, 비지니수석, Executive석이 있어서 가장 좋은 등급의 표를 샀다 요금은 우리나라 돈으로 45,000원 정도다.

안내양도 있고, 입구마다 안전요원도 있다.

출발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물과 저녁식사용 도시락을 준다.

 

수라바야는 더운곳이지만 반둥으로 갈수록 고도가 높아지니 쌀쌀하게 느껴 질때쯤 면으로된 담요를 준다.

모두들 이걸 덮고 잔다.

인도에서 밤기차를 타고 모기한테 혼났던 경험이 있어서 두려웠는데 이곳은 모기가 없었다.

 

 

 

 

 

 

 

 

 

 

 

아침 5시30분이 가까워 오니 반둥에 도착한다.

반둥의 새벽 기온은 쌀쌀하다.

갖고간 등산용 파커를 꺼내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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