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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명 취호에서 노닐다가...

여행-샹그릴라

by master 42 2006. 4. 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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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성 곤명,

첫날 나들이로 소수민족 마을을 다녀오던길에

시내에서 가까운 취호(翠湖)로 직행한다.

 

중국에서 입장료가 언제나 부담스러웠는데

이곳은 입장료를 받지 않아서 한결 마음이 가볍다.

시민들을 위한 공원이라 개방한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북적댄다.

어디서 트램벳 소리가 들려서 가 보았더니

나이 꽤나 먹은 사람들이 취미로 다루는 악기로

그룹을 만들어 연주를 하고 있다.

 

모두가 진지한 얼굴이다.

정년 퇴직하고 서로가 마음맞는 사람들 끼리 모여

연주도 하고 주위사람들은 춤도 춘다.

 

양악기를 연주하는 그룹, 중국 전통 악기를 연주하는

그룹들로 나뉘어져 취호 여러곳에서 흥을 돋군다.

그 앞에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춘다.

 

내가 보기에는 전문적인 춤꾼은 아닌것 같지만 어색하지 않게

열심히 멜로디에 취해서 춤을 춘다.

나이가 됨직해서 춤사위도 둥그스럼 하다.

 

중국 전통악기를 연주하는 무리에서

노래 부르고, 춤도 열심히 추는 그룹을

동영상에 담아온다.

 

<이 동영상을 만들어 주신 친구 정인환 형에게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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