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국

구채구 사진 2-맑은 물에도 고기는 살더라....

master 42 2006. 5. 9. 08:55

구채구(九寨溝)란 이 계곡에 아홉개의 장족 마을이 있어다고 해서 이름지어졌다.
이곳 입장료의 20%를 장족을 위해서 쓴다고 한다.
요즘 장족들은 자가용을 갖고 있는집들이 많아 진다고 한다.
구체구에는 물이 맑다.
수정 같다고도 하고 비취색 같다고도 한다. 
호수 밑 바닥 까지 훤히 보인다.  보면 볼수록 내 마음 속까지 시원하다.
그 물의 색갈을 표현하지 못하는 무딘 내 표현력이 아쉬울 따름이다.
'동화세계'라 불리우는 구채구는 1992년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 되었으며 1997년에 
세계인과 생물권보호구역에 들었다.  2000년에는 중국 첫 차례의 4A급 풍경구역으로 
평의되었으며 2001년 2월에 '녹색환구21'의 증서를 발급 받았다. 
중국 정부는 이곳을 청정 지역으로 지정하여 오염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처음에 식당들을 여러곳으로 분산해서 허가했더니 음식 폐기물에 의한 오염이 심각해
딱 한곳에 대형 부페 식당을 만들어 폐수관리를 철저히 한다.
오물을 절대로 버리지 못한다. 담배를 피울수 없는 금연 구역이다.
장족 미화원들이 철저히 청소를 한다.
아이가 버린 과자 껍질이 벼랑에 걸린걸 집어 올리려고 두사람이 팔을 걸고
내려가 긴 집게로 집어 올리는걸 보았다.



수정채 호수-물이 수정과 같이 맑다고 한다.
구채구에는 변소 시설이 잘 되어있다.
중국 어디를 가도 유료인 변소가 이곳은 무료다.
또 코스가 긴곳에는 중간에 화장실 설비를 갖춘 버스가 두대씩이나 대기한다.
구채구 안으로 일반차량은 다닐수 없다.
천연가스로 움직이는 셔틀버스만 움직인다.
차가 다니는 도로위에는 사람이 다닐수 없다.
사람이 다닐수 있게 마련한 길 외에는 한발 자욱도 숲으로 들어갈수 없다.
이 모두는 장족들이 지켜서서 막고 감시하고 있다.

로어해에 살고 있는 송판잉어-우리나라 열목어와 같다.-잡아도, 먹이를 주어도 벌금

장해-만년설이 녹아 만든 호수, 수심 88m-중국은 큰 호수를 바다라 부른다.
항상 북경 자금성이 관광객 1위를 했는데 작년 부터 구채구가 1위를 했단다.
입장료가 구채구 전체를 돌아 볼려면 한국돈 8만원 정도 든다.
왜 이렇게 비싸게 받느냐 하니 싸게 받으면 중국 인구 13억이 몰려 온다고 한다.
좁은 구채구 골짜기에 숙박, 식당, 교통 문제들 때문에 비싸게 한다고 한다.
중국 사람 누구나 북경을 쉽게 구경하라고 북경 자금성은 싸다고 한다.
그래도 5. 1절(노동절) 연휴에 국내 관광객이 구름떼 같이 몰려왔다.
성도에서 버스로 11시간, 비행기로 1시간 걸린다.
모두들 밤새워 버스로 도착한다.
우리 옛말에 맑은 물에는 고기가 살지 못하고 너무 대쪽 같이 강직한 사람이나 
맑은 사람들 옆에는 사람들이 없다는 말이 있다.
더러 융통성 있게 여유롭다던가 조금은 빈틈이 보여야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
든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이곳 구채구 맑은물에 고기가 살고 있다.
그것도 우리나라 맑은 물에 산다는 열목어와 비슷한 송판잉어라고 한다.
이 고기를 보호하기 위하여 절대로 잡을 수 없으며 어느 누구도 먹이를 주어서는 않된다.
크게 벌금 할 생각을 하면 문제는 다르지만....
생명은 어디에나 살수 있도록 하나님이 만드신것 같다.

오채지-다섯가지 색갈이 나온다 한다.

웅묘해-팬더곰이 자주 나온다 한다.

전죽해-팬더곰이 잘 먹는 전죽이 자란다.



공작해-위에서 보면 공작과 닮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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