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일본 시코구(四國) 이마바리市에 다녀왔다. 이곳에 살고있는 오랜 친구 아오이를 만나고 왔다. 내 블로그에서 몇 번 이야기했던 40여년된 오랜 일본인 친구다. 나에게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었을 때 도움을 줬던 친구다. 그가 지금 오랜 당뇨병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아들의 이야기를 듣고 병문안 차 다녀왔다. 바깥 출입을 하지않고 집안에만 있다고 하는 데 많이 힘이 들어 보였다. 아오이는 한국말을 전혀 할 줄 모르니 우리는 일본말로 대화를 나누었다. 10여 년 만에 만났으니 난 오랫동안 일본말을 사용하지 않아 처음에는 좀 서툴렀다. 그러나 서서히 그곳 사투리도 기억이 나기 시작하니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난 1942년 일본에서 태어나서 4살 때 돌아왔다. 그리고 1973년 형님과 처음 일본에 갔었다.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