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차마고도

긴 여행의 끝자락-샹그릴라를 찾았습니다.

master 42 2007. 6. 2. 08:41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여러분들께 인사 드립니다.
이제 여행의 끝자락에 서 있습니다.
여기는 상해 입니다.
여행을 떠날때 부터 제 기계를 구입할려는 바이어와 
상담 메일을 시작했는데 여행 내내 매일 인터넷으로
상담을 했답니다.
먼저 기계의 성능과 설명을 풀어놓고, 다른 나라(유우럽)
의 기계들과의 비교 검토를 거치더니 끝에는 가격으로 
한동안 씨름 했답니다.
4대를 한꺼번에 구입하겠다며 싸게 해 달라고 하니...
드디어 계림에 왔을때 구입하겠다고 하며 상해에서 만나 싸인 
하자고 합니다.
제가 왠 상해에서 냐고 물으니 6월 1일 부터 상해에서 
국제 섬유기계 전람회가 열린다고 하며 그곳에 온다고 합니다.
하는수 없이 계림에서 귀국할려던 계획을 바꾸어 이곳 상해로 
엊그제 저녁에 날라 왔습니다.
어제 만나 서로 온라인상에서 만났던 바이어를 만나 근사한 
식당에서 저녁 먹으며 4대 계약서에 싸인하고 건배를 했답니다.
내일 귀국 합니다.
귀국하여 사진 정리하고 한동안 밀린일 하느라 바쁠것 같습니다.
메리설산 바로 아랫마을 고도 3,200m에서 잠을 설치며 잤답니다.
그 설산 마을 상(上)위펑의 마을 사진을 올려 놓습니다.
여기가 샹그릴라 인것 같습니다.
3,400m고도에서 2,200m 급경사 아랫마을 시당(西堂)으로 4시간 
걸어서 내려가서 6시간 당나귀 타고 산넘어 고개넘어 찾아갔던 마을 입니다.
여기서 너무 좋아 이틀밤을 잤습니다.
상세한 내용을 정리하여 올리겠습니다.
메리설산 아래 첫번째 마을 위펑마을,
제 생애 찾아 해맸던 샹그릴라를 찾은것 같아 지금도 가슴이 뜁니다.
역시 저는 가슴뛰는 삶을 살고 있는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은하수를 달리는 열차를 탈때도 있겠지 하는 
희망을 버리지 않을겁니다.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