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차마고도

66세에 찾은 진짜 샹그릴라! 위펑마을-윈난성 메리설산 트랙킹

master 42 2007. 6. 1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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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설산(파노라마 편집-Web04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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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아래 걸오놓은 룽다.(메리설산은 티벳 불교의 6대 성산)

위펑 마을! 진짜 샹그릴라

5월 10일, 66배낭여행 드림팀 C형, P형 그리고 나는 오랜동안 마음에 
그리던 샹그릴라를 두번째 찾아 나선다.
66세 나이답지 않게 1년여를 계획하고 4,000m 이상의 고산에 적응할려고 
평소에 부지런히 몸도 가꾸어 두었다.
그리고 5월 21일, 나는 운남성 메리설산 바로 아랫마을 위펑을 내려다 보는 
산길 위에서 가슴에 느껴 오는 환희와 전율을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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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펑에서 내려다 본 하위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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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펑 마을

바로 여기 위펑(雨崩) 마을이 나의 샹그릴라라고 확실한 믿음으로 닥아온다. 만년설에 덮혀 있는 메리설산, 그 아래 첫째 마을 위펑에 오기 위하여 많은 고초를 격으며 온다. 5시간을 걷고, 6시간을 망아지 타고 고개 넘어 찾아온 위펑마을, 사방이 산에 둘러쌓여 아늑하게 느껴지고, 만년설이 녹은 물이 언제나 흘러 풍요를 느끼게 하고, 좋은 인심과 맑은 웃음을 보여주는 원주민(藏族)들이 더욱 우리를 반긴다. 역시 샹그릴라는 찾아가기 힘들어야 그 맛이 나는것 같다. 이곳 위펑 마을에 갈려면 걸어서 가거나 말을 타고 가는길 뿐이다.

하위펑 마을 들판

샹그릴라 가는길은 낙석으로 막히고, 식중독으로 고생...
이곳에 오기전에 호도협 트래킹도 마치고 
중디엔(中甸-현재 샹그릴라)에서 7시간을 달려
더친(德欽)으로 들어와 페이라이쓰(飛來寺)(해발 3,400m)에서 머문다.(5월 19일)
그러나 위펑으로 가는 중간 지점 밍용춘(明永村)이나, 시당(西堂)으로 가는 길이 
일주일간 온 비로 낙석이 길을 덮쳐 완전히 교통이 끊겼다고 한다.
1주일 이내에 복구 된다고 하며 걱정할것 없단다.
실제로는 한달 가까이 걸릴것 같다.
누가 중국 사람들 말을 믿다가는 낭패 당한다.
그러나 이곳 사람들은 도로가 불통된걸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듯 보인다.
자연 현상이고, 연례행사라 체념하며 걸어서 다닌다.
언젠가는 다시 개통 되겠지 하는 느긋한 마음이다.
도로가 낙석으로 막혀서 생활이 불편해도
그들의 생필품은 그들이 자급자족하니 별로 답답하게 느끼지 않는다.
우리들 같은 외지인들만 마음이 급하고 답답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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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석위로 걸어가는 장족 여인-타우처우 다리가 보인다.
중디엔에서 뭘 잘못 먹었는지 더친 까지 오는 하루내내 설사만 하고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잠자리에 든다. 해발 3,400m가 되니 자는데도 숨이 좀 가뻐온다. 그러나 다음날 부터는 고소에 적응이 되는지 숨쉬기가 훨씬 쉬워진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페이라이쓰에서 내려오며 바라본 시당마을
5월 20일, 하룻밤을 푹 잤더니 몸이 가볍다. 설사도 멈췄다. 페이라이쓰에서 바로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시당(해발 2,200m)으로 급경사길을 고도차 1,200m를 걸어 내려가기로 하고 짐꾼을 산다. 짐꾼 두사람에게 큰 배낭 3개를 지우고 서너시간 내려 가는데 200元이다. 그런데 내려가는 길이 작난이 아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시당마을

업혀서라도 가고 싶은 샹그릴라.....
내려가는길을 반쯤 내려가니 
란찬강이 급물살로 흐르는데 길은 노폭 30cm정도다.
더우기 사암(沙岩) 부스러기가 깔려 있어서 
미끄럽기도 하여 매우 위험하다.
발을 헛 디뎌 미끄러 지는 날에는 
란찬강으로 곧 바로 풍덩할것 같다.
나무도, 풀도 자라지 않는 척박한 토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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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장을 업고 내려가는 장족-다부지게 생겼다.
같이 가던 P형이 중간쯤에서 발목을 다쳐 힘겹게 내려 가는데 지나가던 장족이 자기가 업고 내려가겠다며 50元을 달란다. 그러나 막상 업어 보더니 무겁다며 70元을 달란다. 아래로는 란찬강이 흐르고 건너로 칭커(밀의 일종)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는 시당 마을이 눈에 정겹게 들어온다. 시당마을 양사방으로 높은 산이 둘러쳐져 있어서 아늑해 보이고 농사도 잘되고 있는것 같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산위에서 내려다 본 시당

이곳으로 들어오는 도로가 낙석으로 끊겨 있으니 위펑 마을에서 돌아오는날 도로가 복구 되지 않으면 또 이 급경사길을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다. 마을로 다 내려 오니 라마승이 그늘에 앉아 불경을 외우고 있다. 그 앞으로 목동없는 양떼들이 풀을 뜯으러 무리지어 지나가고 있다. 지금 곡식이 익어가는 시당 마을은 전원적이고 목가적인 마을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시당 마을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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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당의 할머니와 아이들

처음 타 보는 말...야커우 고개를 넘어가니...
5시간 가까이 걸려 게스트 하우스에 도착하여 
우선 시원한 맥주를 마시니  땀 흘렸던 갈증이 해소된다.
동네 사람들과 못하는 중국말이지만 
손짖, 발짖 해가며 한동안 웃는다.
사람들이 모두들 순박해 보이고, 맑고, 밝아 보인다.
내일 위펑(雨崩)으로 타고갈 말들을 수배해 놓는다. 
말 한필에 195元 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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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휴게소에서 말이 풀을 뜯고있다.
5월 21일, 준비해둔 말을 타고 갈려는데 큰 배낭을 메고 갈려면 돈을 더 달라고 하기에 큰배낭을 남겨 두고 작은 배낭에 일용품을 챙겨 떠난다. 그러나 나중에 큰 배낭속에 중요한 물건(바테리, 필림)을 남겨 두어 사진 찍을때 마다 애간장을 태운다. 또 떠날때 마부가 10元을 더 달라고 하여 하는수 없이 더주고 출발한다. 시당에 살고있는 마부들은 남자 한사람, 부인이 두사람이다. 모두들 끊임없이 이야기 하며 급경사 산길을 땀도 흘리지 않고 잘도 올라간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말탄 친구


우리 모두는 말을 처음 타본다. 말이라지만 망아지라 타고 가기는 그리 어렵지 않는것 같다. 말이 올라 갈때는 몸을 앞으로 숙이고 내려 갈때는 뒤로 젖히라 한다. 야커우 고개(3,700m) 까지 4시간여를 올라가며 1시간 간격으로 4번 쉰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야커우 고갯마루(3,700M)
말은 어려운 길에서 마부가 고삐를 이끌어 주지만 보통길에서는 고삐를 목에 걸어두면 말이 스스로 길따라 잘도 올라간다. 힘들면 쉬고 또 뚜벅뚜벅 걸어간다. 잘 길들여진 망아지들이다. 천관녀 집을 찾아가는 김유신 장군의 말이 생각난다. 장시간 말타니 엉덩이와 허벅지가 좀 아프다. 한 친구는 나중에 엉덩이에 물집이 생겨 힘들어 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마부들

진짜 샹그릴라가 눈아래...
올라가는 급경사길 양옆으로 원시림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고,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어 피고 있다.
그러나 아무렇게나 버린 맥주병, 팻트병들이 군데군데 버려져 있다.
야커우 고개에서 말에서 내려 10여분 넘게 걸어내려 간다.
말들이 올라 오느라 긴장된 근육을 풀어 주느라 처음 내리막 길에는
사람들이 타지않고 빈말로 10여분을 내려간다.
그리고 한동안 쉬다가 사람이 타고 상(上)위펑 까지 쉬지않고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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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림
내려가면서 눈덮인 메이리쉐산(梅里雪山)과 그 연봉들을 보면서 간다. 구름이 정상을 덮고 있어서 조금은 설산연봉 구경이 답답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1시간여를 내려가니 눈아래로 초록의 양탄자를 깔아 놓은듯한 자그마한 들판과 흰벽체의 장족 집들이 보인다. 물 흐르는 계곡을 경계로 상위펑(해발 3,200m)과 하위펑으로 구분되어 있다. 내려다 보니 위펑 마을의 집들이 아늑해 보이고 마음의 평온을 안겨 주는듯 하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하위펑 장족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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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펑 마을의 할머니들-사진 찍을려니 수줍어 하신다.
언듯 이곳 위펑이 샹그릴라라고 느껴지며 가슴속으로 찌릿한 전율이 느껴온다. 이곳이 진짜 샹그릴라고 외쳐 본다. 친구들도 그렇게 느껴 진단다. 해발 3,400m에서 2,200m 까지 급경사길을 5시간여를 걸어 내려와, 다시 말타고 6시간여를 해발 3,700m 고갯길을 넘어 이곳 까지 어렵게 찾아온 메리설산 아래 첫번째 마을 아닌가. 지나가는 사람마다 "니 하오"라며 인사해 준다. 맑고, 밝은 얼굴들이다. 모두들 온순한 모습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허물어진 옹벽과 붓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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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따라 내려가는 하위펑 가는길
30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
하위펑이 내려다 보이는 게스트 하우스에 방을 정하고 주위를 둘러본다.
집집마다 소, 말, 돼지, 닭, 개들을 키우고 있다.
3층집 구조에 1층은 가축들 우리고, 2층, 3층에 사람이 살고 있다.
모두들 태양열을 이용하여 뜨거운 샤워를 할수 있도록 해 둔다.
방에 들어가니 긴 줄에 걸려 있는 30촉 백열등을 보노라니 
이연실의 목노주점 노래가 생각난다. 
"...30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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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펑마을 게스트 하우스
저녁에 놓아 먹이는 토종닭 한마리를 시키니 주인아줌마가 닭 목을 비틀어 달란다. 주인 아줌마가 엄청 덩치가 큰데도 나보고 해 달라니... 저녁으로 닭한마리를 안주삼아 칭커주를 마신다. 밤에 추울것 같아 비어있는 옆방 이불을 갖고와 한장씩 더 덮고 잔다. 남은 닭죽으로 이튿날 아침까지 실컨 먹는다. 밤하늘에 별사진을 찍어 볼려는데 구름이 끼어 마음을 접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하위펑 마을 사원
큰형님이 생각난다...
이튿날, 발목이 좋지 않은 P형은 쉬고 
C형과 함께 하위펑을 거쳐 신선 폭포쪽으로 올라간다.
하위펑으로 들어서면서 개울을 지나 라마사원을 만난다.
그리고 주민들이 또 새로운 사원을 세우는 공사를 하고 있다.
이 초라한 라마사원을 보면서 
제임슨 힐턴이 쓴 "잃어버린 지평선"속에 나오는 
라마사원과 같은 모습이라고 상상해 본다.
그 사원 앞에서 로버트 콘웨이와 페콜트 신부가 
샹그릴라에 관한 이야기와
후계자 이야기를 주고 받는 모습을 눈 앞에 그려본다.
그러면서 하위펑 마을을 걸어 지나가며 오래전에 돌아가신 큰 형님을 생각한다.
영화속의 페콜트 신부와 같이 훤칠하게 생기셨던 큰 형님은 내가 중학교 
2학년때(1956년) 이 영화 이야기를 내게 들려주면서 샹그릴라라는 이상향을 내 
기억속에 지금까지 남아있게 해 주셨다.
작년 2월에 중디엔(中甸) 샹그릴라를 보고 실망하였는데, 
지금 다시 찾아와 메리설산 아랫마을 위펑에서 
진짜 샹그릴라를 마음껏 느끼며 
따뜻하고도 편안한 기분을 누리고 있다.
느림의 여유로움과 자유를 마음껏 즐기며, 심신을 이곳 마을에 맡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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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의 신사 야생화 "메발톱"
계곡의 신사 "메발톱"을 만나다...
원시림이 울창한 나무숲을 한동안 올라가서 
만년설이 녹아흐르는 신선폭포를 만난다.(해발 3,700m)
2주전, 눈사태로 두사람이 죽고 다섯 사람이 다쳐 한동안 폐쇄 되었던 구간이다.
눈이 녹으니 야생화가 아름답게 피어난다.
계곡에서 외롭게 피어있는 
진한 보라색의 메발톱을 발견하고 디카에 담아온다.
작년 백두산 서파 종주때 노랑, 흰색의 메발톱을 봤는데 
이곳에서 진한 보라색의 메발톱을 발견한다. 
군락을 이루지도 않고 물가에 홀로 외롭게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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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아래 새풀을 뜯어먹는 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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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녹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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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설이 녹아 신선폭포를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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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발톱
계절이 좋지 않은지 호도협 트랙킹때도 내내 비가 오더니, 이곳 메리설산 트랙킹때는 맑은 하늘을 보여 주지 않는다. 우리가 덕을 쌓지 못해서 그런가 보다. 메리설산은 그 모습을 구름속에 숨기고 끝내는 보여주지 않는다. 산정상 머리를 구름속에 감추고 있으니 곧 걷혀 질까하고 한동안 기다려 본다. 메리설산은 일본 사람들이 나타나면 금방 구름속으로 그 모습을 감춘다는 우스게 소리를 어느 글에서 읽은적이 있다. 내가 해방전에 일본에서 태어났기 때문인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메리설산 오르는길에 걸린 룽다와 염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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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의 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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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에 그곳(해발 3,600m) 까지 올라와 움막속에서 라면을 팔고 있는 마음씨 고운 장족 젊은이 한테서 라면으로 점심 요기를 한다. 값이 매우 싸다. 라면에 계란 넣어 6元이라니 시내 음식점과 값이 같다. 오지 마을이라고 물건 값들이 비싸지 않으니 언제나 푸근한 인상을 준다. 그래서 샹그릴라라 하지 않던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란찬강 건너 산에서 낙석이 내려앉고...
땡볓아래 시당(西堂)마을 탈출...
5월23일 아침, 위펑을 출발하여 다시 말을 타고 시당마을로 돌아온다.
같이 돌아오는 일행중에 중국 청년 "웨이"씨의 도움으로 낙석으로 불통된 
도로를 따라 두시간 반을 걸어서 차우터우 다리까지 와서 그 곳에 웨이씨가
준비해둔 미니 버스로 페이라이쓰 까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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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석지대-지층의 구조가 낙석을 피할수 없다.
돌아올때는 영화속에서 콘웨이 일행이 샹그릴라 탈출할때와 같은 기분이다. 도로가 낙석으로 10여곳이 넘게 완전히 돌로 덮여있다. 무너진 돌틈 사이로, 또 낙석이 내려앉을까 걱정하며 빠른 걸음으로 피한다. 복구하는데 보름은 더 걸릴것 같다. 건너편 도로에서 땅이 마르면서 흙더미와 돌이 함께 란찬강으로 흙먼지를 일으키며 내려앉으며 도로를 덮쳐 버린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먼데 산에서 흙이 무너지고 있다-가던 차와 사람이 고립된다.
조금은 변해가는 위펑마을  ...그래도 진짜 샹그릴라다.
위펑 마을 샹그릴라는 내가 떠나는 그날까지 아쉬움이 많아 
한곳이라도 더 보고 마음속에 새겨 넣을려고 눈을 굴려본다.
순박하고 맑고, 밝은 그곳 장족 원주민들의 모습이 먼저 마음속으로 들어온다.
많지 않은 주민들이 오손도손 살아가는 ...
집을 지으며 힘을 합치는 모습들도...
방목하던 말과 소가 해가 뉘였거리는 저녁때가 되면 
스스로 집찾아 돌아오는풍경과 주인집 주방 앞에서 
목빼고 먹이 줄때를 기다리는 모습은 
정말 놓치고 싶지 않는 정겨운 광경이다.
주인이 준 먹이를 다 먹고나면 
아랫칸에 있는 우리로 스스로 찾아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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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를 기다리는 말과 닭죽 끓이는 솟
메리설산 아래 3,700m 되는곳에서 팔고 있는 물건들 값이 아랫마을이나, 더친(德欽)같은 소도시에서와 같은 값으로 팔고 있으니 조금은 의아해 해 본다. 그러나 그들의 삶이 고산속에 있으나 아랫마을에 있으나 다 같은 생활권이라 생각하며 살아가는 느긋한 마음을 읽고는 다시 한번 우리들의 각박한 삶을 돌아다 본다. 그러나 역시 생활이 현실이라 돈이 관계되기 마련이다. 마부들과 결정해 놓은 금액(고시된 금액)도 핑게를 대며 10元이라도 더 받을려고 떼쓰는 모습은 어쩌면 연민의 마음을 느끼게 한다. 물론 팁을 줄려고 마음먹지만 그럴때면 조금은 실망 스럽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아직도 푸세식 변소에 칸막이 조차 불실한 화장실 문화, 그냥 샹그릴라의 맑은 물속으로 섞여가는 폐수들은 언젠가는 원주민과 중국 정부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아있는것 같다. 그래서 우리들은 쓰레기 되 가져가기를 더 마음 다져본다. 생활 폐기물, 건축 폐기물 등은 점점 이곳에도 심각하게 닥아오고 있는것 같다. 그래도 난 위펑마을이 진짜 샹그릴라라 믿는다. 우리들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이상향! 샹그릴라!! 4박5일간의 진짜 샹그릴라 위펑 마을 트랙킹은 내 평생 기억될 것이다. 위펑 마을에 들어서면서 뛰던 가슴이 지금 까지도 내게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내가 타고 싶어하는 
은하수를 달리는 열차는 언제 내 앞에 멈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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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 올라가는 어느 계곡
원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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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과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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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친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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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친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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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찬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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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아침 7시에 잠깐 얼굴 내민 메리설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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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친 가는길-백망설산 고개(해발 421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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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망설산

메리설산 아래에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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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들의 휴식처(1시간 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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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당을 떠나며 뒤로 바라본 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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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앞에 핀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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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부 여인과 휴게소집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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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펑 마을 게스트 하우스 주방, 내실 들여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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