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차마고도

위펑(雨崩) 마을 게스트 하우스 주인집 풍경

master 42 2007. 6. 6. 01:03

 백망설산

 메리설산 만년설과 걸려있는 룽다

오랜 여행에서 돌아오니 할 일들이 너무 많다.
그리고 우선 다녀온 사진들을 정리하는 일도 만만치 않다.
그래도 먼저 가장 감동적이었던 진짜 샹그릴라 마을
메리설산 아래 첫번째 마을 위펑을 정리한다.
위펑 마을은 운남성과 티벳과 만나는 끝단에 있다.
비행기로 쿤밍에 내려 따리(大理)(해발 2,600m), 리짱(麗江), 
중디엔(中甸)(해발 3,200m)을 거쳐 라싸 방향으로 
꼬불꼬불 산길을 7시간을 더 달려 가면 더친(德欽)에 도착한다.

 시당마을

더친에 갈려면 4,200m 백망설산 고개를 넘어야 한다. 갈때는 이고개는 눈으로 완전 덮여 있었는데 올때는 4일후 돌아 올때는 눈이 녹고 노랑 야생화가 피고 있더라. 이곳으로 들어서면 고산증세가 있는 사람들은 숨이 가뻐온다. 더친에서 택시로 30여분 또 산길(옆은 낭떠러지)을 달려 페이라쓰(飛來寺)에 도착한다. 이곳이 메리설산을 가장 잘 조망할수 있는곳이라 카메라 든 사람들이 북적댄다. 멀리로 메리설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데 구름이 끼어 정상이 보이지 않는다.

 상위펑 마을

쿤밍에 도착하고 부터 1주일 내내 비가내려 페이라이쓰(飛來寺)에서 시당(西堂)까지 도로가 낙석으로 막혀 버려서 걸어서 매리설산(梅里雪山) 까지 가야한다.

중디엔(샹그릴라)에서 뭘 잘못 먹었는지 6시간 버스타고 오는동안 정차할때 마다 설사를 하여

꼬박 하루를 굶어야 했는데 하룻밤 자고나니 금방 회복되드라. 다음날 페이라이쓰(해발 3,400m)에서 시당(西堂)마을(2,200m) 까지 급경사길을 4시간 내려가서 그곳에 하룻밤 머물고 다음날 6시간 말을 타고 야커우 고개(해발 3,700m)를 넘어 가면 아름답고 아늑한 작은 오지마을 위펑(雨崩) 마을이 나타난다.

 백망설산 고갯마루

이곳이 내가 찾은 진짜 샹그릴라 같아 보인다. 이곳에서 이틀밤을 자고 나오던 날 아침에 우연히 주인집 주방안을 보게된다. 주인들이 살는 집안이다. 컴컴한 집안으로 창틈으로 빛이 들어오는데 정말 아름다워 삼각대 받쳐놓고 한참 셔터를 눌렀다. 사진 정리되는데로 올려 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