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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지내는 8월 한달-소백산 야생화

회사 주변 이야기

by master 42 2008. 8. 2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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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28일, 상해로 출장 갈려고 인천공항에서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는데
거래은행 외환계 창구에서 온 전화를 받는다.
"인도에서 X만달러가 송금 왔습니다. 무슨 돈 입니까?"
"응, 그거 계약금일 겁니다. ...."
출장 가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 진다. 공항에 있는 인터넷으로 인도로 
연락해 놓고 상해 민박집에서 확인하니 역시 7월 한달 가까이 인터넷으로
상담해 오던 인도의 J바이어로 부터 온 계약금이다.
지난 5월초 인도 남부 출장중에 17년전에 수출했던 기계를 수리해주고
다음날 상담차 방문했던 J라는 공장에서 10분도 상담하지 못하고 담당이사가
바쁘다는 핑게로 쫒겨나다시피 한다.
그런데 그 공장 이사가 몇일후 수리해준 공장의 17년된 기계가 잘 돌아가는 
상태를 몇번 확인하고 나서 인터넷으로 상담이 다시 시작된다.
지난번 방문때 미안하다는 이야기와 자기 공장을 자동화 시키는데 필요한 
어드바이스를 받고 싶다며 많은 자료를 인터넷으로 보내온다.
보내준 자료를 바탕으로 공장 자동화에 필요한 비교분석된 자료와 도면을 
보내주고 상담을 시작한다.
한달여를 인터넷으로 상담을 마칠쯤 J사로 부터 우선 6대를 사겠다며
계약금을 곧 보내겠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성사된 J사의 오더는 상해 출장에서 돌아오고 부터 여름 휴가도 
잊은체 프로젝트 세부설계에 들어간다.
일주일여만에 설계를 끝내고 제작에 들어가니 선적일 까지 두달 남는다.

 

 

 

요즘 이래서 많이 바쁘게 지내느라 블로그 출입도 소홀히 한것 같아 방문해 주셨던 많은 블로거님들 한테 미안하게 생각한다. 지금은 여유 시간이 좀 나는것 같아 느슨한 마음으로 여유를 부린다. 지난주 가을 맞이하러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핀 소백산 능선길을 걷고왔다. 백두대간 종주때 걸어봤던 소백산 능선길은 지금도 많은 야생화가 피어있다. 이곳 소백산은 다른산과는 달리 군락을 이루고 피어 야생화 단지라 할 정도다. 비온 후라 그런지 계곡의 물도 불어나 있어 서늘한 기운이 가을을 재촉하는듯 하다. 사람의 마음이란 좀 여유스러우니 또 잡생각이 나는가 보다. 내년 2월에 한달반 계획으로 남미로 배낭여행 갈려고 계획중인데 요즘 같이 여유스러울때 스페인어를 배워두고 싶어 여러 어학원을 조사해 보니 대구에서는 스페인어를 가르키는 학원이 없다. 독학으로 해 볼려니 우선 발음이 문제될것 같고 또 게으름이 날것 같아 오늘은 정년퇴임한 영문학교수 친구를 만나 상의해 볼가 한다. 같은 어학계열이니 후배나 대학원생을 소개받을수 있을것 같아서다. 이 나이에 잘 될런지... 남미여행에는 스페인어를 모르면 좀 고생한다기에 겁없는 생각을 한다. 이러다가 않되면 또 바디랭귀지로 설레바리 처 보는거지 뭐... 뜻은 다 통하게 되어있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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