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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갖어다 줄 날개 다친 도요새

하루

by master 42 2008. 10. 1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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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할때 공장 근처에서 부리가 긴 새 한마리를 보았다. 먹이를 쪼아대는지 연신 부리를 땅을 쪼아댄다. 그냥 지나쳐 공장으로 들어와 몇가지를 확인하고 마당으로 나오니 조금전에 봤던 그 긴부리를 갖인 새가 공장안으로 들어온다. 이상히 여겨 자세히 들여다 보니 날개를 다쳤는지 왼쪽 날개를 오무리지 못하고 연신 한쪽 날개만으로 날려고 하나 날지 못하고 공장안으로 들어온다. 공장안으로 들어오더니 좀 어두운 창고속으로 들어간다. 그곳은 고양이들이 드나드는 곳이라 그냥 두면 틀림없이 고양이 밥이 될것같아 걱정되어 불을켜고 다시 들어가서 퍼드덕 거리는 새를 금방 잡었다. 비닐봉투에 넣으니 퍼드덕 날뛰는게 제법 야성을 발휘한다. 114에 전화를 걸어 동물보호협회를 찾아 전화를 하니 곧 찾아오겠다 한다. 1시간여를 기다리니 인자하게 생긴 동물보호협회분이 오셔서 새를 받아간다. 새이름도 모른다고 하며 협회에 가서 알려주겠다고 한다,. 조금전에 연락해 보니 도요새라 하며 날개를 가볍게 다쳤다 한다. 날개를 가볍게 다쳐서 깁스도 하지 않고 그냥 먹이만 며칠 먹이고 나면 날아갈수 있다고 한다. 공장뒤가 금호강이 흐르고 있어서 그곳에 철새들이 서식한다고 한다. 아마 이 도요새가 날아다니다가 건물이나 담벽같은데에 부디쳐서 다친것 같다 한다. 동물보호협회 사람들이 나보고 고맙다고 한다. 내가 고마워 해야 한다며 다시 고맙다고 인사했다. 오늘 아침 부터 도요새가 찾아와서 그런지 파키스탄에서 기계를 계약하자는 메일을 받았다. 내게 행운을 갖어다 줄 도요새인것 같아 기분이 참 좋다. 고양이 한테 잡혀 먹힐뻔 했을건데 그 도요새도 살 행운을 얻은것 같다. 부디 건강하고, 행복하여라...

=도요새의비밀=
너희들은 모르지 
우리가 얼마만큼 높이 나르는지
저 푸른 소나무 보다 높이 
저 뜨거운 태양 보다 높이
저 무궁한 창공 보다 더 높이
너희들은 모르지
우리가 얼마만큼 높이 오르는지
저 말없는 솔개 보다 높이
도요새 도요새
그 몸은 비록 작지만
도요새 도요새
가장 높이 꿈꾸는 새
 

도요새는 약 7일간이나 아무것도 먹지 않고 쉬도 않고 논스톱으로 하늘을나는 철새로 알려져있다.

여태까지 그 이동경로와 비행과정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는데

이번에 조류독감바이러스의 확산을 연구하기위한 추적장치를 통해 밝혀냈다고 한다

 

도요새들은 비행을 시작하기전에 작은 게나 벌레들을 잡아먹고 암컷의 경우 몸무게가 600g이

될 정도로 살을 찌운다음에 비행을 시작한다고 하는데

비행이 끝날때쯤이면 몸무게가 절반정도로 줄어든다고 한다

 

젯트비행기로도 12시간이나 걸리는 거리를 한번도 쉬지않고 날아간다고 생각하니 정말 대다한것 같다.

 

보통 뉴질랜드에서 한반도 서해안지역갯벌로 비행을 한다음에 그곳에서 5주정도 휴식을 취한 후

다시 5000km 떨어진 알래스카까지 비행을 한다고 한다

 

 

=아래 글은 한겨레신문에서 발쵀한 글이다. (2007-04-08)=

세계에서 가장 먼 거리를 쉬지 않고 날아가는 철새의 이동 경로가 인공위성 추적으로 확인됐다.

뉴질랜드에서 출발해 1주일간의 논스톱 비행 끝에 지난달 26일과 27일 각각 인천 영종도와 아산만에 도착한 큰뒷부리도요 2마리를 확인했다고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필 배틀리 박사가 4일 밝혔다. 뉴질랜드 마시대학 생태학자인 배틀리 박사는 미국과 공동으로 이번 위성추적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6일까지 새만금 일대 개펄을 방문해 큰뒷부리도요 등의 도래실태를 조사했다.

큰뒷부리도요는 몸길이 41㎝, 몸무게 250g의 비교적 큰 도요새로,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뉴질랜드, 동남아에서 겨울을 난 뒤 봄에 새만금 등 서해 개펄을 거쳐 시베리아와 알래스카에 가서 번식한다. 가을에는 알래스카에서 곧바로 뉴질랜드와 호주로 직행하는 초장거리 이동을 해 유명하다.

이번에 위성추적장치를 달고 방사한 큰뒷부리도요 16마리 가운데 현재까지 4마리가 서해에 도착했다. 남한으로 온 두 마리 외에 한 마리는 북한의 압록강 하구에, 다른 한 마리는 중국 산둥반도 끄트머리에 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엔 영종도와 산둥반도에 머물던 개체가 압록강 하구 무리에 합류했다. 3 마리는 현재 황해를 향해 북상중이다.

배틀리 박사는 “큰뒷부리도요가 뉴질랜드에서 황해를 거쳐 알래스카로 이동한다는 사실은 표지 부착 등을 통해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그 경로가 실시간으로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1만㎞가 넘는 거리를 2천m 상공에서 평균 시속 56㎞로 쉬지 않고 6~7일 동안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틀리 박사는 “비행 동안 지방과 근육 속의 에너지를 소진해 뼈와 가죽만 남은 모습으로 도착한다”고 말했다. 체중은 절반 가량으로 줄어든다. 그는 “금강 하구에 막 도착한 것으로 보이는 큰뒷부리도요는 날갯죽지를 축 늘어뜨린 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지쳐 있었다”고 말했다.

새의 몸속에 이식한 새끼손가락 크기의 전파발신기가 내는 전파는 노아 기상위성이 감지해 1㎞ 정확도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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