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베트남 종주 배낭여행

베트남 배낭여행 사진에서 건저올린 master-출장 다녀오겠습니다.

master 42 2011. 5. 19. 22:07

오늘, 고등학교 졸업 50주년축제를 준비하기 위하여 동창들이 모였다.

20년전, 졸업30주년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는데 또 선배님들은 50주년 축제를 후배들 한테

전통으로 이어 지도록 만들어 타의반, 자의반으로 축제를 준비해야 한다.

 

모두 70이 다된 나이인데도 서울 그리고 전국 각지와 외국에서 살고있는 동창들이 모두 대구로 모인다고 한다.

예산도 꽤나 든다고 하며 이 기회를 이용하여 좀 여유스럽게 기금을 조성하여 앞으로 동창회 월례회때나

행사때에는 회비없이 그냥 즐기러 올수 있도록 기금을 마련하잔다.

나이들어 회비 부담없이 친구들을 만나고 술한잔 나눌수 있다면 더 많은 회원들이 참석할거라는 배려다.

 

동창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모두 가는귀가 먹었는지 식당이 떠나 가도록 목청을 돋군다.

이런저런 이야기속에 내가 작년에 다녀온 킬리만자로 트랙킹과 지난 1월에 다녀온 베트남종주 배낭여행 이야기를

하던중 몇몇 친구가 하는말이 "너 정말 갔다왔어...혹시 남의 글 스크랩 한것 아냐?"다.

기행문중에 내 얼굴이 뚜렸이 나타난 사진이 한장도 올라와 있지 않았으니 그럴만도 하다.

남미 배낭여행 다녀오고 또 이런 이야기들을 들었기에 며칠간 내 사진만 블로그에 올려본적이 있다.

 

난 본래 블로그에 여행기를 올리때 내 사진을 잘 올리지 않는다.

어떤 친구는 여행기마다 자기얼굴 아니면 아내와 같이 찍은 사진들만 올린다는데...

그래서 이번에도 찾아주시는 블로거님들께 죄송스럽지만 베트남배낭여행 사진중에서 운좋게 건져올린

내 사진 몇컷을 블로그에 올려볼려고 한다.

 

내일 새벽 03시 고속버스로 인천공항으로 가서 파키스탄 카라치로 출장 간다.

내일 저녁이면 40도가 넘는 카라치에서 비적비적 땀을 흘리고 있겠지.

 

찾아주시는 블로거 여러분,

한 열흘 출장 다녀오겠습니다.

떠너면서 별로 잘 생기지도 못한 나잇살이 든 제 얼굴을 걸어놓고 갈려니 대단히 죄송 합니다.

다만 증명사진이라 생각하시고 곱게 봐 주십시요.

다녀와 즉시 처분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