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특등실 내부에 쌓여있는 먼지....주위가 부식되고 있다.
실내 볼트가 이럴진데 바깥에 조여져 있는 부품 볼트는...
어제 서울엘 급히 다녀왔다.
새벽 같이 일어나 KTX를 타고 약속된 시간 10시에 을지로 4가에서 손님을 만났다.
요즘 외국 거래처에서 많은 오더를 받고보니 국내에서 발주해야 할 부품의 공급이 늦어지고 있어서
거래처 P사장님을 만나 좀 빨리 납품해 달라고 간청을 했다.
요즘 국내 경기가 없어서 청계천 미싱상가는 모두 불경기를 하소연 하고 있는데 P사장은 매우 바쁘다고 한다.
업계가 불경기라 생산업자들은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해서 소비자들 사이로 파고 들려고 무진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할려니 새로운 기계가 필요하고, 또 새로운 자동장치가 필요하여 P사장 한테 주문이 쇄도하고 있단다.
난 P사장과 같이 몇년전에 새로운 기계장치를 개발했는데 지금 까지의 바늘 하나로 봉제했던 미싱을 바늘 두개를 달아
같은 속도로 빠르게 제품을 만들수 있도록 했다. 두개의 실로 봉제하니 더욱 제품의 바느질이 튼튼해지고 세탁에도
쉽게 헤지지 않아 바이어들로 부터 이 장치를 장착한 미싱을 많이 주문 받고 있다.
통로의 카페트 : 얼룩지고, 낡고, 너무 더럽다.
일을 마치고 12시 KTX를 타고 대구로 내려왔다. 서울 볼 일이 반나절에 끝날수 있으니 KTX의 위력을 알수있다.
이번 서울 나들이는 삼성카드 포인트를 이용해서 표를 샀는데 특실이었다.
난 KTX를 이용해서 서울 나들이 할때는 일반실을 이용한다. 그런데 삼성카드 포인트를 이용하면 꼭 특실표를 준다.
그런데 갈때는 잠자느라 몰랐는데 내려오며 기차칸 주위 내부를 둘러보니 엄청 더러워 놀랐다.
통로는 물론이고, 의자 주위에 깔아놓은 카페트는 얼룩지고, 낡고, 먼지가 군데군데 쌓여 있다.
퇴색이 되어 낡아 보이기도 하지만 의자에 앉아 있을려니 몸이 스믈스믈 가려워 지는것 같다.
그래도 KTX는 우리나라에서 최고급 기차인데, 그것도 특실이 이렇게 더럽고 낡아 보이니 그 안전도를 의심케 한다.
요즘 세월호 사건으로 전국이 떠들석 한데 내 주위의 작은것 하나도 안전을 염려하게 하고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 지하철도 이렇게 더럽지는 않을것 같다.
의자나 팔걸이등도 날고, 헤지고 있다.
서울-부산을 운행하고 나면 매번 청소하고 안전점검도 꼭 하는걸로 아는데 정말 믿어도 될런지 의심스럽다.
청소와 안전점검은 기본이고, 청결은 승객들에 대한 철도의 기본 예의인데 이런 기본을 지키지 않는 이 철도를 정말 믿고
타고 다녀야 하는지 승객의 입장에서 정말 걱정 스럽다.
종종 일어나는 철도사고는 아마 이런 기본을 지키지 않는 안전 불감증 때문에 일어나는게 아닐까??
며칠전 방송에서 KTX 정비 할때 갈아끼워야 할 부품이 불량품이라는 이야기도, 또 새마을호를 운전하는 기사님이
내 자식한테는 못 타게 하고싶다는 이야기를 인터넷에서 봤는데 지금 내가 타고 달리는 KTX의 상태가 이러하니 걱정스럽다.
우리들 모두는 안전 불감증에 걸려 있는것 같다. 그리고 안보 불감증에도 걸려있고...
요즘 운전을 해 보면 좌회전 할때나 우회전 할때 앞차들이 방향지시등(일명 깜박이, 윙크라이트, 윙카)을 켜지 않고
뒤차를 전혀 염두에 두지않고 서스름 없이 회전하는걸 본다.
방향지시등을 켜지않는 운전자에게 물어보니 좌회전 전용차선인데 방향지시등을 켤 필요가 있느냐며 나를 힐난하듯이 쳐다본다.
더우기 비보호 좌회전일 경우는 상대편이 꼭 우회전 방향지시등을 켜 주어 상대편 차가 비보호 좌회전을 할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철판, 알미늄판들이 녹이 쓸고있다. 미리 닦으면 부식을 예방할수 있다.
도로위에서 잦은 접촉사고도 이런 방향지시등 켜는데 소홀한 불감증에서서 일어나는것 같다.
특히나 노인들의 대로 무단횡단도 나이든 우리들이 엄격히 지켜야 할 자기보호 수칙이다.
나이든 노인들이 신호를 무시하고 횡단보도를 건넌다든지, 대로를 가로질러 무단횡단하는 행위는 주위의 사람들이 말려야 할 일이다.
이제 봄이 다 지나가는것 같다.
난 봄이 오는지, 왔는지, 가는지도 모르고 바쁘게 지낸다.
6월초에 파키스탄, 인도, 중국으로 출장가면 3주정도 걸린다.
파키스탄, 인도는 지금 45도라는데...그곳도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뭐...
난 조금은 힘들겠지.
찾아주시는 블로거님들께 미리 인사 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앞의자에 걸려 있는 탁자다.
군데군데 찌꺼기가 묻어있다.
너무 더러워 손을 얹어 놓기가 망설여 진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출장다녀와 뵙겠습니다. (0) | 2015.01.01 |
---|---|
도로공사의 횡포-이래도 되는가요? (0) | 2014.07.27 |
그래도 노는것 보다 일 하는게 더 좋다. (0) | 2014.03.01 |
7년전 크리스마스 이브... (0) | 2013.12.25 |
주인 잘 못 만난 가방 이야기-17년 사용했던 가방을 보내며 (0) | 2013.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