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69살) 11월 3일, 노고단을 지나 임걸령으로 가던길에 천왕봉쪽으로 떠 오르는 일출장면
2015년의 새해가 밝았다.
청양의 해라하여 모두가 마음이 밝고 희망차게 보인다.
아침에 아들 내외와 손자, 손녀로 부터 새해 인사로 덕담을 들었다.
손자녀석은 이제 고등학교, 손녀는 중학교로 들어가니 이 청양의 해에 두 녀석한테는 더욱 새로운 느낌으로 닥아올것 같다.
며느리 이야기로는 손자는 대학진로가 걸려있는 고등학교 3년이 시작되니 더 신경이 쓰여 진다고 한다.
난 한던데로 하라고 했다. 나도 그랬지만, 아들녀석 공부 시킬때도 크게 요란떨지않고 시켰다.
자식들 한테 너무 욕심 부릴게 아니라는게 내 생각이다.
아침에 일어나 TV를 열어보니 온통 해맞이 이야기와 새해 마음갖임으로 북새통을 떤다.
그냥 해 오던데로 하면 될것인데....나도 새 마음으로 갈아 입어야 하나...
1월초 부터 3주간 해외로 출장가야 하니 내일 부터 그 준비작업으로 바쁠것 같다.
1월4일, 인도에서 바이어 3명이 온다.
인천공항에서 맞이하여 광주, 파주로 내 기계가 돌아가고있는 공장으로 안내하며 다녀야 하고 중간중간에 상담도 해야한다.
아마 상담이 이루어 진다면 워낙 커서 금년 1년 장사는 끝나는게 아닐까 하는 기대도 해 본다.
6년전에 인도의 이 공장에 7대의 기계를 납품했는데 사용해 보고 성공적이었던지 12월 부터 상담이 시작되고 곧 이어
초청장을 보내달라고 하더니 어제 저녁에 갑자기 4일날 온다며 인천공항으로 마중 나와 달라는 메일이 왔다.
청양의 해에 좋은 조짐이 보이는 것인지 출장을 앞두고 바뻐지기 시작한다.
아니 청양의 해에 시작 부터 이렇게 바쁘게 시작하니 좋은 일이 있을 조짐인지 기대해 본다.
그런데 요즘 작년 11월초 부터 오른쪽 어께가 시큰거리고 오른팔 쪽으로 진통이 오기 시작하더니
12월 들어서는 본격적으로 어께 진통이 와서 자주 밤잠을 설치고 있다.
목디스크라고도 하는데.... 컴퓨터 앞에 앉기가 겁이나서 아예 블로그에 포스팅하는것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
그래도 산에가면 아프지 않으니 후배들과 산행은 열심히 다닌다.
2주전 부터 정형외과에 다니는데 조금은 차도가 있어서 조심하며 집에서 찜질하며 지낸다.
오늘 아침에 TV에서 일출화면을 보다가 불현듯 내 나이 69, 70에 지리산 종주할때 담아왔던 일몰과 일출사진을 꺼내어 보고
내 블로그에 포스팅하여 찾아오시는 블로그 여러분들께 새해 인사를 드린다.
블로거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새해라 Yanni의 After the Sunrise를 음악으로 올려놔 봅니다.
2010년 11월 4일, 장터목 산장에서 반양봉으로 넘어가는 일몰장면,
11월의 가을이라 해가 짧아지니 해는 긴 그림자를 남기며 반야봉으로 넘어 가드라....
2011년(70) 6월 8일, 장터목 산장에서 백무동쪽으로 떨어지는 해를 잡아봤다.
여름이라 해가 길어지니 백무동 마을쪽으로 떨어져도 날은 밝아 보였다.
2011년 6월9일, 이 날은 내 70번째 생일날이었다.
장터목산장을 03:30 일어나 준비하여 천왕봉을 향해 걸어올라갔다.
지난해에는 늦가을이어서 엄청 추워 정상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개떨듯이 떨었는데
이날은 여름이라 느긋하게 일출을 기다렸다.
일행중 한분이 일출을 기다리는 옆 사람들에게 내 7순이야기를 했더니
모두들 박수를 쳐 주고 "Happy birthday to you"를 합창해 주어 감격스런 7순 생일을 지리산 천왕봉에서 맞이했다.
그때 성주에서 단체로 오신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일출여명에 실루엣으로 담았다.
04:47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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