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골 내려오는 길에서 처다본 하늘이 타고 있다.
빨간 단풍이 하늘을 덮었다.
타는듯한 하늘이 깊은 가을을 붉게
칠한다.
내 마음도 붉어지고, 내 혈관에 힘이 솟아난다.
붉은 피가 화들짝 놀라서 온몸을 휘젓는다, 용솟음 친다.
이
타는 가을이 나를 잡는구나....가는 해를 멈추는구나.
단풍 (0) | 2005.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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