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이 푸대접하면 잎에서 자고가지 -- 몇년전 부터 배낭여행에 맛을 들여 초로의 동창들 넷이서 몽골, 라오스, 실크로드를 찾아나섰던 추억을 되새기다가 구정을 쇠자 말자 운남성 오지 여행길에 나섰다. 모두가 중국말이라고는 인사 몇마디가 고작이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겁없이 나선다. 말이 뭐 대순가?...않되면 몸으로 나서지 하는 연륜이 쌓인 뱃짱 하나로 뭉쳐서 헤집고 다녔다. 그래도 크게 불편없이 다니고 무사히 돌아온것만도 다행이다. 오지가 주는 정겹고 따스한 마음을 느끼고 돌아왔다. 느림의 여유와 자유를 만끽하며 많은 이질의 문화를 체험했고 소수민족의 애환도, 문명이라는 이름의 파괴력도 보았다. 이번 여행에서 몇가지 느끼고 배운것은 이상향 샹그릴라는 먼곳이 아닌 우리들 마음속에, 행복은 멀리있지 않고 내 양팔 벌리는 그속에, 여유는 남이 주는게 아니라 내가 만드는것이라고... 그동안 많은 관심 주셨던 블로거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행복 하십시요.
석굴 바위틈으로 비치는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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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음식 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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