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공원 입구
오늘은 황사때문에 산행을 그만두고 어제 알아뒀던 달성공원앞 새벽 번개시장을
구경하러 일찍 일어나 가 본다.
6시경 도착하니 벌써 장사를 시작한지 좀 된듯한것 같다.
황사가 불어오지만 그래도 달성공원앞에는 아침 산책나온 사람들로 붐빈다.
날씨가 쌀쌀한지 ...
이곳 새벽 번개시장은 달성공원앞 달서천 복개 도로위 시영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여
새벽 부터 평일은 08:00, 일요일은 10:00까지 열린다.
새벽 번개시장이 끝나면 장사하는 사람들은 주위를 께끗이 정리하고 원래 장사하는
장소로 다시 옮긴다.
새벽 번개시장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은 재래시장에서 장사를 하며 이곳을 덤으로 한탕
더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팟죽, 단호박죽, 짜장
이곳은 살거리, 볼거리, 먹거리가 새벽산책 나온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이곳에서 채소나 먹거리들을 사서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 아예 부부간에
산책 마치고 해장국 식당에서 국밥으로 아침을 해결하는 사람들, 저녁 늦게
술마셨던 사람들이 다시 찾아와 해장 술판을 벌리는 사람들...
해장술판
돼지고기 볶음
해장국집앞 의자에 모여앉아 지나가는 친구들을 불러모으니 벌써 대여섯 사람
이 어울려 아침 해장술로 소주 댓병이 탁자위에 쌓인다.
역시 술 인심이 새벽시장 해장국집 탁자위에 흥청이고 있다.
요즘같이 날씨가 푸근하면 식당앞에 벌려놓은 야외탁자에 앉아 먹는 사람들이
많으나 추운 겨울날엔 좁은 식당에 비집고 앉아 오래 앉아 먹을수 없단다.
밖앝에서 기다리며 빨리 나오라 재촉하니 미안해서도 오래 앉아 있을수 없다한다.
시금치, 우엉, 파, 마늘쫑
달래, 돋나물, 도라지...
이곳 물건들이 여늬 재래시장 보다 비싸지 않고 싸다고 한다.
값들이 모두 고만고만 해서 천원, 이천원, 삼천원 정도 선이다.
어떤 물건들은 한개 이천원 두개 삼천원하는 얄팍한 가격 전술도 볼 수 있다.
더구나 파장쯤 되면 싸게 팔던지 더 얹어 주며 떨이를 부른다고 한다.
어떤 산책객들은 식당에서 국밥으로 아침먹고 파장쯤해서 미리 봐둔 떨이
채소나 나물들을 골라 사간다고 한다.
4.25 보궐선거 예비후보
07:00가 지나면 달성공원 산책을 마치고 나오는 사람들로 거리는 붐빈다.
그곳을 이용하여 4.25 보권선거 예비후보들이 명함을 돌리며 인사 한다.
오늘이 일요일이라 10:00까지 새벽시장이 열리니 모두들 느긋하게 구경하며 거닌다.
여유있는 시간들인지 해장국집앞 식탁에는 많은 사람들이 둘러앉아 많은
술병들을 차곡차곡 쌓아간다.
두어시간 새벽 번개시장을 둘러보니 팔고있는 물건 종류가 많기도 많다.
달성공원 입구에서 부터 인동촌 시장을 넘어 혈액원 앞까지 진출해 있다.
종류별로 모여있는게 아니라 아무렇게나 난전을 펼쳐 놓으니 손님들이 발품을 팔아야 한다.
그래도 오르락 내리락 하며 구경하는 맛도 좋다.
8시가 다되어 해장국집으로 들어가서 따로국밥 한그릇 시켜 먹으니 얼큰하게
울어난 선지의 맛이 일품이다.
언제 아내와 같이 새벽시장 보러 한번 와야겠다.
그런데 내게 뭐라 할지 ...남자가 쫀쫀하게...
더덕, 도라지
가방, 배낭
오뎅 장사
포장된 김치, 밑반찬류
벌써 수박이...
장갑
모자
무우, 파, 양파
신발(중국제품인것 같다.)
도넛츠, 현장에서 만든다.
한약제
콩나물, 청정은 아닌것 같아 보인다.
방게, 10마리 만원이란다.
철물류(대부분 중국제품)
음악, 영화 CD, 테이프
꽃 화분
나물 다듬는 할머니
큰멍게 5천원, 작은 멍게 3천원, 현장에서 썰어 준다.
아이들 옷
이동(오토바이) 옷장사
화분 장사
선인장
딸기장사, 신선도와 크기에 따라 값이 다르다.
길거리 다방
이동식 푸줏간
양은 냄비
오이, 풋고추...
쑥갓, 취나물, 산나물
갈치, 고등어, 꽁치...
양파, 고구마...
다시마
과자류
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