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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을 보낼려니...블로그와 만난지 1001일째...

하루

by master 42 2007. 6. 2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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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배낭여행중에 이런 프로펠러 비행기를 5번 탔다.
내일이 6월 30일이니 금년의 반이 지나간다.
5월 한달 중국 운남성에서 신선 놀이 하다가 돌아와 밀린일
때문에 한달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몽환속에 해메고 있다.
중국 여행중에 받았던 프로젝트를 설계 하느라 2주 가깝게 
컴퓨터 앞에 앉아 늦은밤 까지 씨름 하느라 세월 가는줄 모르고 지냈다.
어제밤 설계를 마치고 프린트 해서 오늘은 하청 공장 사장과 만나
제작일정을 상의하면 된다.
여행 다녀온후로 밀린일 하며 짬짬이 여행 사진 정리 해 보지만 
아직도 많은 분량이 남아있다.
또 녹음된 기록을 찾아 남은 기록도 남겨야 하는데 갈수록 
게으름만 부린다.
지난 일요일엔 낙동정맥 청송 주왕산 구간을 종주했다.
그 전날이 내 생일이라 같이 종주하는 산친구들과 청송 약수탕에서
닭백숙으로 하산주를 겸했다.
내 생일이라며 며느리가 포항에서 생신상을 차리겠다기에 
그러지 말고 그 돈으로 산에 같이 다니는 산친구들과 같이 
즐기고 싶다니 청송 까지 와서 닭백숙을 준비하여 주었다.
엊그제 오랫만에 포장집을 하는 윤자네 식당엘 가보니 윤자는 
없고 다른 사람이 나오며 새로 개업했다고 한다.
연락도 없이 어디로 갔는지도 모른단다.
언제나 보이던 동네 사람들이 보이지 않으니 식당안이 설렁하다.
최근에 윤자는 딸아이 때문에 상당히 어렵다고 했는데 하던일 접고
다른일을 계획하는지 모르지만 오늘은 한번 들러 자초지종을 
알아봐야겠다.
7월초에 아들넘이 처가 식구들과 북경으로 여름 휴가를 간다고 한다.
병원 문 걸어 잠그고 간다며 작년 같이 처갓집에서 모든 경비를 
댄다고 하니 사돈한테 고마울 뿐이다.
다음주에 손자넘들도 볼겸 갖고있는 중국돈이나 좀 주고 와야겠다.
며칠전 받은 제세공과금 납입 마감 날자가 7월 2일로 되어있다.
오늘이 은행도 6월 마지막 영업일이라 그 동안 밀렸던 은행일도 봐야겠다.
며칠간 TV나 신문에서 캄보디아 비행기 사고 기사로 우리들 
마음을 아프게 한다.
몇년전 몽골에서 러시아 바이칼로 넘어갈때 그와 같은 러시아제
프로펠러 비행기를 탔는데...
또 지난 2월 미얀마 배낭여행때 도시간 이동을 미얀마 국내 비행기로
했는데 모두가 프로펠러 비행기다.
뉴스를 보며 지난일들을 생각해 보니 좀 아찔한 기분이 든다.
아마 캄보디아 사고는 악천후 때문인것 같다.
7월 중순에는 이번 프로젝트에 필요한 부품을 구입하러 일본에나 
다녀와야겠다.
가는길에 일본 친구 만나 휴가도 겸해 놀다 올가 한다.
시코쿠 소도시 "이마바리"인데 일본 내해와 태평양이 만나는곳이라 
그곳 회가 맛이 있다.
난 별로지만 친구가 좋아하는 바다 낚시나 따라 가볼가 한다.
오늘이 블로그와 만나지 1001일째 되는 날이란다.
어제 1000일째 되는날을 깜빡하고 나니 좀 아까운 생각이 든다.
뭔가는 기념해야 하는데...
1000일의 세월을 지나고 나니 오늘 부터 새로운 출발을 하는것 같아 
7월을 기약해 본다.
그래도 6월이 지나가니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다.

 

 

몽골에서 러시아 바이칼로 넘어갈때...러시아제 프로펠러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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