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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22차 구간종주. 화령재-피앗재

산행(대간, 정맥, 일반)

by master 42 2004. 10. 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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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로 접어드니 아침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모두들 파카를 입고 산행에 나선걸로 보아 날씨에 예민한 산꾼으로 보인다.
오늘이 산꾼들의 모임인 "산을닮은사람들" 창립 4주년 되는 날이고 1차 백두대간 완주 1주년 되는 날이다.
여늬 산행때 보다는 많은 회원이 모였다.

09:20에 화령재에서 출발하여 대간길에 들어서니 이제는 완연한 가을산을 느낄수 있다.
이곳에는 코스모스는 끝물이고 쑥부쟁이, 구절초가 만발이다.
능선길을 허겁지겁 오르니 금방 땀이 헝건히 내린다.
모두들 산에 취했는지 평지 걷듯이 잘도 걸어간다.
작은 봉우리를 올라 산불 감시초소를 만나고 잠깐 쉬었다가 다시 서쪽으로 급경사를 오른다.
굴참나무가 잔잔한 그늘 능선길을 걸어오르며 아래로 먼 마을을 내려다 보니 황금 들판이 펼쳐져 있다.


투구봉

10:30쯤해서 봉황산에 오르니 맑은 가을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흐르는 땀을 식힌다.
봉황산에서 급경사를 내려오니 암릉을 만나 조심하며 내려온다.
다시 우측 능선을 걷는가 싶드니 봉우리를 만나고 또 몇개의 작은 봉우리를 넘고넘어 내려서니
비재에 이른다.(12:00)
다시 급경사를 힘겹게 오르고, 이맘때 쯤이되니 허기를 느낀다.
510봉을 지나 내리막길을 지나 능선길 높은곳에서 점심을 먹는다.(12:20)
건너편 투구봉의 자태를 멀리서 완상하고 다시 능선을 올라 삼형제 바위를 지난다.

백두대간길에서 유일하게 물이 없는 못재를 지나고 내려서다가 다시올라 암봉을 지나면서
시작되는 암릉구간을 조심스레 지나니 갈령 삼거리에 이른다.
이곳에서 남아있는 간식들을 나누어 먹으며 가을산 정취에 취해본다.
다시 급경사를 오르고 올라 형제봉에 오른다.(14:40)
멀리 다음 대간길이 펼쳐진 속리산 문장대의 바위산과 쭉 뻗은 산능선을 바라보며 한동안
힘겨워 보이는 다음 산행 생각에 잠겨본다.
다시 급경사를 내려서서 능선길을 걷다가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피앗재에 도착한다(15:07).
이곳 능선길은 완연한 가을을 느끼게 한다.
피앗재에서 왼쪽 계곡을 헤집고 내려오니 마을이 나온다.
그리 크지 않는 산골 만수동 마을의 가을 풍경을 담아본다.

오늘 산행에서는 야생화가 별로 보이지를 않는다.
산부추와 구절초 정도다.
마을 담장에서 몇가지 꽃을 디카에 담아본다.

 


조수미-목가(Villan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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