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혈압으로 불안했던 며칠간...

하루

by master 42 2007. 9. 15. 06:33

본문

대구 수성못 레이져 분수쇼
나는 한주일 가까이 건강 문제에 대하여 상당히 불안했다.
지난 월요일, 이른 아침에 찾아온 손님과 호텔 커피�에서 만나 
빈속에 원두커피를 마셨다.
맛이있어 리필 해주는 커피를 두어잔 마시고 회사에 출근하여 
또 늘 그랬던것 처럼 여직원이 책상위로 가져다준 커피를 마셨다.
그러다가 점심먹고 식당 아줌마가 자판기에서 뽑아다준 커피를 
마시고 사무실로 돌아와 오후에 또 찾아온 손님과 커피를 마셨다.
오후 4시쯤해서 직원들과 중참 먹으며 맥주 한캔을 마시고 나서
오후 다섯시 가까이 되니 배속이 좀 이상해 져 간다.
난 커피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하루에 석잔 이상 마시면 위염이 발생하기 때문에  커피 마실때면 
상당히 주의를 하는 편이다.
특히 아침 공복에 커피를 마시고 나서 몇번 위염으로 고생을 했기에 
상당히 주의를 하는 편이다.
요즘 제작하는 기계의 추석전 선적 마무리 때문에 좀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지 커피를 즐겨 마신것 같다.
퇴근하여 저녁 먹는데 속이 불편하여 먹는둥 만둥 하고 좀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복통이 심하여 잠을 깼다.
자정을 넘었는것 같다.
약간 몸의 한기를 느껴 순간 위염이라 생각이 들어 배를 따뜻하게 
할려고 난방 스위치를 올렸다.
새벽 2시가 가까워 오는데 심한 복통 때문에 참기 힘들어 포항에 
있는 아들넘(의사) 한테 전화를 했다.
자고있던 아들넘 한테 대구 어느 병원이던 응급실을 수배해 봐 달라고 
부탁하니 한참후 걸려온 전화는 그 시간이 너무 늦고 위염으로 응급실
로 가 봤자 별다른 처치가 없으니 참으라는 이야기다.
아침도 먹지않고 내과에 찾아가니 예상했던데로 위염이란다.
그러면서 혈압을 체크해 주는데 140-100이라며 엄청 높다고 한다.
평소 혈압약을 상복하며 혈압을 조정하던 터라 저으기 놀랐다.
사흘후 다시가서 혈압을 체크하니 또 140-100이라며 혈압을 주의 하란다.
두번째 주의를 받으니 심히 걱정이 된다.
갑자기 머리도 띵해 오는것 같기도 하고 뒷골이 묵직한 감도 느낀다.
수요일에는 기분 전화도 할 겸해서 팔공산 갓바위 야간 산행도 했는데...
어제(금요일) 두달에 한번씩 혈압 정기검진 하러 예약해둔 종합병원
의 담당 류박사 한테 검진받으니 70-100이라며 아주 양호 하단다.
그러면서 다음 부터는 석달에 한번만 와도 된다며 예약해 둔다.
병원문을 나서는 발걸음이 얼마나 가벼운지...
며칠간 혈압 때문에 걱정했던 마음이 한순간 확 풀리는 기분이다.
퇴근하는 길에 손님과 만나 반주를 곁들여 저녁을 먹고 돌아와
좀 일찍 잠자리에 든다.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이 글을 쓰면서도 기분이 좋다.
오늘은 파키스탄으로 수출하는 기계 4대의 포장 준비를 해야겠다.
딸아이 시집 보내는 마음이라 기분이 좋은 아침이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