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아프리카

아프리카 트럭킹 21일-길

master 42 2008. 2. 28. 23:21

길 떠날려면 돈이 있어야지.

출발 준비로 돈을 환전한다.

 

남아공에서는 환전 수수료가 작난이 아니다.

20달러 환전 할려니 컴미션으로 9달러를 달란다.

은행에 돈을 맡겨도 수수료, 돈을 찾아도 수수료...

백인들이 흑인을 착취했던 옛 시절의 흔적인지 씁쓸하다.

 

 

테이블 마운틴이 멀리로 보인다.

 

 하늘로 올라가는 길(?)-케이프 타운의 테이블 마운틴 올라가는 케이블카에서

 

 

남아공화국을 벗어나면 곧 이어 나미비아로 들어선다. 한동안 포장 도로를 달리는가 싶더니 �은 황토길 비포장 도로 위를 먼지를 날리며 트럭은 달린다. 

 

 

 

 

 

나미비아는 3년째 비가 오지않아 전국토가 사막화 되어가고 있다. 산에도 들에도 푸른 풀, 나무 한포기 보이지 않는다. 그냥 전국이 타 들어간다고 할 정도다. 날씨는 48도를 가르키고 있다. 습기가 없으니 그늘에만 가면 시원하다.  

 

 달리는 차안 풍경이다.

새벽같이 일어나 텐트 걷고, 아침먹고

새벽 6시에 출발하니 모두들 차를 타자 말자 잠속으로 빠져 든다.

잠자는 모양세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듯...

한국 같으면 야단 맞을 폼들이다.

 

 사막위를 달리던 차도 기름이 없으면 주유소를 찾아야 한다. 사막길 중간에 외로운 주유소... 모래언덕을 올라가는 길도 있다. 그러나 사람이 걸으면 길이 된다. 모래언덕은 두발 올라가면 한발이 뒤로 빠진다.

 

 

 

 

 

 

 

 

 

 

 에토샤 국립공원에도 길이 나 있다. 게임드라이브(야생동물 사파리)를 하기 위해 만든거란다. 이곳은 비가 많이와서 들판에 물이 잠겨있다.

 오카방고 델타로 들어가는 수로도 물위의 길이다. 하늘이 푸르고, 물이 푸르니 온 천지가 푸르게 보인다. 마음도 가슴 깊으게 푸르르니 한껏 젊어지는것 같다.

이곳에서 부터 원시의 생활이 시작되고

이곳에서 나오면 원시생활에서 빠져 나온다.

3일만에 따뜻한물로 샤워하니 넘넘 좋드라...

 

 

 

 

보츠와나의 해바라기 농장-기계영농을 한다.

 

 

초베강변으로 물먹으러 나오는 코끼리 가족들이 다니는 길도 있다. 야생동물들도 영역을 표시하고 그 둘레, 그들의 길에서 논다. 

 

 

 

남회귀선 표지판

 아침 부터 일찍 길 떠나니 목적지 캠프장에는 일찍 도착한다. 자유스런 시간도 즐기고, 주위 관광지도 돌아보니 여유롭다. 밤에는 캠프장 바에서 마시는 와인이 별미다. 달이 밝은 밤이나 별이 쏟아지는 밤은 나이 답잖게 센치해 진다. 이렇게 달리던 트럭도 6,000여km를 달리니 그만 멈춰선다. 빅토리아 폭포다. 달리니 길이 트이더라....

 

해변에 노니는 플라맹고도 S자 물길 따라 노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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