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는 꽤나 괜찮은 날이었다.
한마디로 말해서 운이 좋은 날이었다.
고등학교 총동창회 신년 모임에 나가서 경품추첨에서 대상인 세탁기를 받았다.
많은 상품들이 경품으로 추첨되고 있을때만 해도 난 그리 관심이 없었다.
지금 까지 내 평생에 복권 끝순위라도 당첨되어 본적도 없고,
어떤 모임에서도 경품 추첨에서 당첨된 적이 없기에 추첨한다면 언제나 외면하고 있었다.
어제도 마찬가지로 경품추첨 하는 동안 동창회 산악회에서 발행한 소식지를 읽는데
옆에 앉은 친구가 "어! 네 번호가 당첨이네" 하는 소리에 얼른 눈돌려 보니 당첨이 되었다.
그런데 그 상품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TV겠지 하는 정도였는데 받고보니 대형 세탁기가 아닌가.
모임 마치고 나오며 친구들과 술도 한잔하며 대리운전 시켜 늦게 돌아왔다.
작년 부터 아내가 15년 사용한 세탁기가 맛이 간것 같다고 바꾸면 좋겠다고 하길래 아직도
쓸만한걸 버릴려고 한다고 핀잔을 줬었는데...
알뜰하게 쓴 마음이 갸륵해서 하나님이 주신건가? 아니면 몇일전 대보름에 청도 달집태우기에
가서 뜨는 대보름달을 보고 가족의 안녕을 기원해서 그런지 금년초 부터 운(?)이 트이는것 같다.
그러나 당첨된것도 모두가 16년째되는 신년모임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다닌 덕인것 같다.
한번도 당첨의 행운이 내옆에 오지도 않던게 이렇게 불쑥 찾아왔으니...
기다림의 보람인지, 우리들 기에서 총동창회장을 배출했기에 일찍 일어날수 없어서 늦게까지
앉아있는 행운인지, 아니면 16년간 참석했던 정성이 갸륵해서 인지는 모르지만 어제 저녁만은
기분이 좋은 밤이었다.
이대로 한해를 보낼수 있으면 좋겠다.
마누라 한테 어떻게 자랑을 한다....
(Most common daily meals in Laos)
(1)Rice Noodle
(2)Sandwich
(3)Sweet
watermelon
(4)Fried
rice with pork
(5)Rice
noodle
(6)Steamed
rice with separate chicken & vegetables
(7)Fried
noodle with vegetables
(8)Sandwich
(9)Vegetable
soup & others(Side dishes)
(10)Cooked
vegetable
(11)Smoked
or barbeq'd pork(at a night market)
(12)Smoked
River fish, Ppanin
(13)At
a famous restaurant named "Namnueng"
(14)Mixed
fish soup with various vegetab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