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아프리카

아프리카 트럭킹 21일-오카방고 델타의 야생화

master 42 2008. 3. 14. 01:01
아프리카 트럭킹중에 야생화를 만날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나미비아를 거쳐 보츠와나로 들어오면 푸른 수목이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보츠와나는 좀 잘 사는 나라로 보이기 시작한다.
외국에서 자본 투자도 많이 들어온다고 한다.
공무원 청렴도는 한국 보다 앞서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국경을 통과할때 입국 수속이 엄청 빠르다.
 보츠와나 국경선을 넘으면 먼저 갖고가는 신발들은 무조건 방역 검사를 받는다.
인천공항에 입국할때 구제역 예방을 위해 소독제를 적신 카페트를 밟는거나 마찬가지다.
신고있는 신발은 물론이고 가방에 넣어둔 여분의 신발 까지 들고나와 소독제를 적신다.
검사직원들이 트럭위에 올라와서 짐들을 철저히 조사한다.
질병예방을 위해 철저하게 하는 나라다.

 

 

 

보츠와나 국화 

 

 

 

 

 

 

 

 

 

오카방고 델타에는 비누, 세제를 사용할수 없다. 물론 폐수를 많이 발생하는 샤워도 없다. 전기도 없으니 바테리 충전도 못하고, 컴퓨터는 더더욱 없다. 델타로 들어가면서 모두들 물만은 충분히 준비한다. 화장실도 없어서 용변을 보고나면 삽으로 덮는다. 델타를 흐르고 있는 물은 1급수로 부시족들이 먹는다. 밤에는 반딧불이가 주위를 밝힐정도로 많다. 수로에는 많은 물고기들이 살고 있다. 청정 수역에서만 사는 물고기들도 많다고 한다. 그러니 1급수로 판정되고 오염을 막고 있다.

 

 

 

 

 

 

 

 

2박3일, 오카방고 델타에서 원시생활(?)을 하며 많은 동물도 보고 또 돌아다니며 주위에 핀 야생화들을 담아왔다. 작은 들풀같은 소박한 꽃도 있고, 보츠와나 국화 같은 화려한 꽃들도 있다. 그 주위로 야생동물들의 발자욱도 수없이 볼수 있다. 아프리카 어디든 마찬가지겠지만 오카방고 델타는 우리가 살고있던 사회와 완전히 결별시키는 원시의 땅이다. 그래도 아무도 불평하지 않는다. 짧지만 모든걸 잊고 사니 평안해 지기 때문인지... 그곳에서 나와 3일만에 따뜻한 물에 샤워하니 얼마나 행복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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