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대간, 정맥, 일반)

소백산 야생화 그리고 눈경치

master 42 2009. 4. 2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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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능선위에 흰눈이 내렸다. 
 
요즘 일거리가 없으니 맹탕 놀면서 하루를 보낸다.
놀지 않던넘이 놀려니 엄청 힘이 든다.
늦잠은 아예 생각지도 못하고 언제나 처럼 아침 05:00면 일어난다.
먼저 조간신문을 주욱 훓어보고 ...눈이 나쁘니 좀 피곤한듯 하여 다시 눕는다.
30분도 넘기지 못하고 다시 일어나 책을 들어본다.
지난 금요일엔 포항 아들넘 한테 가서 손주녀석들 어린이날 선물을 미리 사준다.
며느리가 어버이날도 곧 돌아오니 선물을 하겠다고 한다.
지금 까지는 주는 선물도 받지않고 지냈는데...마침 등산장비 코너를 돌아오다가
등산용 고어텍스 파카와 티를 골라 잡으니 ...
난 지금 까지 브랜드 등산장비를 사보지 않었는데 이참에 폼 좀 나게 되네.
 
산괴불주머니

 

 

                                             고사리

 

굉이눈

 

동의나물

 

 

현호색

 

개별꽃

 

굉이눈

 

 

 

 

일요일, 소백산으로 야생화 모데미꽃을 보러 가자하여 아침 일찍 나선다.

영주를 지날즈음 소백산 능선위로 덮혀있는 흰눈을 보고 모두들 환호성을 지른다.

천동계곡 입구에서 부터 철쭉이 피어있다.가까운 계곡에서 돌단풍이 바위 틈새에 피어있다.

올라오는 중간중간에 돌단풍 군락지도 보고, 갈퀴현호색도, 굉이눈도 만난다.

 

비로봉이 가까워 오는지 쌓인눈 사이로 모데미꽃이 군락을 이루고 피어있다
눈속에서 아마 동해를 입었는지 어떤넘은 꽃잎이 시들해 보인다.
4월말에 이렇게 눈산행을 하며 상고대를 보다니...
능선위로 구름이 오락가락 하니 국망봉과 연화봉이 구름 사이로 숨바꼭질을 한다.
입고간 옷들은 모두 봄차림인데...
그래도 바람이 불지 않아 추위를 크게 느끼지 않는다.


 

갈퀴현호색

 

 

족도리풀

 

 

 

 

 

 

 

 

모데미풀

 

 

 

 

비로봉 정상에 아무도 없다.

언제나 사람들로 붐볐는데 덩그러니 우리들만 있으니 좀 이상하다.

우리들이 야생화 사진 찍느라 늦게 올라왔기 때문인것 같다.

금방 싸락눈이 내리고 구름이 몰려온다.발걸을을 제촉하여 하산한다.

 

먼 소백능선이 실루엣되어 펼쳐져 보인다.

 

 

돌단풍

 

 

 

돌단풍

 

 

 

 

 

 

매화말발도리

 

큰굉이밥

 

 

알록제비꽃

 

홀아비꽃대

 

제비꽃

 

개별꽃

 

홀아비꽃대

 

쇠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