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대간, 정맥, 일반)

아! 점봉산...곰배령-야생화 천국

master 42 2008. 9. 6. 13:55
 
지난주(8/31) 점봉산을 다녀왔다.
점봉산은 몇년전 백두대간 종주때 가봤기에 야생화로 유명한
곰배령에 가고 싶어 바쁜일 미뤄두고 나섰다.
곰배령은 산림보호 지구라 출입이 통제되어 아무나 들어갈수 없다.
그러나 나무해설가팀에 따라나섰기에 관리원들과 한참을 힘겨루기 하다가 입산이 허용되었다.
아마 산림관리원들은 알아도 모른체 했을지도 모른다.
사이비 나무 해설가들이란걸....
곰배령을 오르기 시작할때 부터 가을 야생화, 늦여름 야생화를 카메라에 담기 바쁘다.
점봉산 가는 팀들은 가라하고 카메라를 든 네사람은 뒤로 처져서 야생화 앞에 나딩군다.
낮은 꽃 앞에서는 엎드려야 한다.
인간이 제 마무리 고고하다 한들 자그마한 야생화 앞에서는 허리를 숙이고 모리를 조아려야 한다.
사진도 그냥 찍을수 없다.
흔들리지 않게 숨도 죽여야 한다.
그러나 야생화 앞에서는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한다.
건방지게 한번에 담을수 없다.
곱디고운 그 자태를 여러 각도에서 많이 찍어야 한다.
그러니 건방지게 한번만에 지나칠수도 없다.
여러번 깍듯이 모셔와야 한다.
또 아무렇게나 찍을수도 없다.
빛 방향으로 잘 모셔야 한다.
렌즈를 맞추는 동안 해가 구름에 가리면 잠깐 기다려야 한다.
햇님이 다시 나올때 까지...
이러니 인간이 제 아무리 높다한들 
한송이 야생화 앞에서는 이렇게 허리, 고개를 숙여야 한다.
아니 마음까지 다소곳 하게 기다려야 한다.
곰배령은 야생화 천국이다.
눈이 마주치는곳마다 야생화다.
그러니 카메라는 더욱 미친듯이 날뛴다.
카메라가 야생화를 담는게 아니라 야생화가 우리들 속으로 들어오신다.
우리들 마음속엔 맑디맑은 야생화가 한가득이다.
그 꽃과 열매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사람들의 왕래가 있어 저절로 길이 생긴다
그 길, 다시한번 가고 싶다.
봄, 여름, 가을, 겨울...계절마다...
야생화 탐사 산행을 안내해 주시고 아르켜 주신
군성동문 조충래 박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1. 산외

2. 방아풀

3. 초롱꽃  

4. 흰물봉선

5. 각시취

6. 각시취

7. 궁궁이

8. 큰여로 

9. 단풍취

10. 마주송이풀

11.  참나물

12. 당귀

13. 금강초롱 

14.

15.

16. 붉은물봉선

17. 애기앉은부채

18. 어수리

19

20. 흰진범 

21. 토현삼

22. 산외

23. 층층나무

24. 짚신나물

25. 산꼬리풀

26. 눈괴불주머니

27. 방아풀

28. 개망초

29. 노랑 물봉선 

30. 흑쇄기풀 

31. 백당나무열매

32. 둥근이질풀 

33. 동자꽃 

34. 넓은잎외숙

35. 광릉갈퀴

36. 까칠쑥부쟁이

37. 애기 앉은부채 

38. 영아자

39.  큰여로씨

40. 흰송이풀

41. 당귀

42. 참취

43. 투구꽃 

44. 수리취

45. 서덜취  

46. 참회니무 

47. 버섯

48. 주목열매 

49. 벌개미취

50.

51.

52.  흰물봉선

53. 고마리

54.  산외

55.

56.

57. 여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