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이야기

인터넷 SK 브로드밴드의 고객에 대한 횡포(사기)

master 42 2010. 12. 20. 20:00

몇일전, 지금 까지 사용해오던 SK브로드밴드를 해약하고 푸른방송 인터넷을 계약하던 과정에서

SK브로드밴드 회사로 부터 너무나 오랜동안 사기당한 분한 마음이 들어 몇자 적어본다.

 

나는 컴퓨터를 늦게 배웠다고 할수 있다.

2000년 봄에 컴퓨터를 한대 사서 집 서재에 설치해 두고 아르바이트하는 대학생 한테

하루 두시간씩 5일을 베웠다. 배우고 난후에도 컴퓨터는 생소하게 보였다.

다만 e-mail을 작성하여 보내는 방법이 희미하게 기억이 남아 있어서 배운 선생님 한테 전화를 걸어

감사 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작성하여 보냈다. 

성공이었다.

 

그것을 계기로 난 컴의 이곳 저곳을 클릭해 보고 무모하게 컴속을 헤메고 다녔다.

그렇다고 뭐하나 뾰족히 터득하지 못하고 막히면 꺼버리고 또 도전했다.

난 그때 까지 내 업무에 필요한 도면을 손으로 그려 사용하다가 컴퓨터 도면 작업(Auto CAD)은

젊은 사람들 한테 외주를 주고 있었다.

2000년, 여름이 한창인 7월말,  환갑이 다되어 가는 나이에 CAD를 배우기 위하여 CAD학원을 찾아갔다.

매일 아침 6시 부터 8시까지 두시간을 배운다.

공업고등 학생이거나 대학 1,2학년 정도 되는 학생들과 같이 배운다.

 

처음에는 컴퓨터가 서툰 나로서는 배우는 속도가 느리고 이해되지 않아 한동안 헤맸다.

그러나 2주를 넘으니 서서히 이해가 빨라지기 시작하고 두달을 넘으니 다른 사람들 보다

이해도 빠르고 도면을 그리는 작업도 빨라지기 시작한다.

난 대학에서 정식으로 기계공학을 배웠다. 

대학에서 배울때는 삼각자와 T자로, 직장에서는 드라프타(DRAFTER)로 도면을 그려 제작 까지 했으니

도면을 그려야 할 물체를 보면 스케치 부터 젊은 사람들과는 다르게 시작한다.

 

3개월 코스를 2개월반에 마치고나니 컴에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한다.

마침 친구가 소개해준 다음의 어느 카페에서 활동하고 부터 서서히  컴퓨터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된다.

카페활동에 필요한 html도 종손자 한테서 배웠고,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하고 부터는 보정, 편집은 물론

캠코더로 찍은 영상을 간단히 편집하는 수준에 이르게 되고 내가 만든 기계를 운전하는 영상을

CD로 만들어 바이어들 한테 보내니 영업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나는 세계의 바이어들과 지금 까지 메일을 주고받고 배낭여행중에도 인터넷을 확인하고 메일로 상담 한다.

배낭여행중에 상담이 성공되어 돌아오면 큰금액의 신용장이 도착했던적도 몇번 있었다.

 

난 컴퓨터를 배우기 시작하고 부터 인터넷을 "하나로"를 이용하였다.

그후 하나로가 SK에 인수합병되고 지금 까지는 SK브로드밴드를 이용하여 10년 가까이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SK는 잡은 고기한테는 먹이를 주지않는 영업방침인지 신규회원들 한테만 많은 혜택을 주고

오래된 회원 한테는 전혀 혜택을 주지않고 있어서 여러번 항의를 했지만 무소식 뿐이었다.

 

최근에 내가 살고있는 달서구에 푸른방송이 인터넷, 유선방송, 전화 까지 서비스를 제공하여

주위에 다른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었지만 처음에는 그래도 대기업 SK에서 하는 인터넷의 품질이나

서비스가 좋지않겠나 하는 막연한 생각에 몇년을 그냥 사용하고 있었다.

SK의 요금이 33,000원이고 푸른방송의 인터넷 요금이 17,400원에 8개월 무료라 SK를 해지하고

푸른방송 인터넷을 계약하고 옮겼다.

 

그 시각부터 나는 SK의 담당 여직원부터 "팀장" 까지 많은 전화를 받는다.

먼저 오랜동안 사용해온 고객들에게 신규회원들과 같은 혜택을 주지못한점 사과드린다며 지금 부터

월 19,000원, 한달 무료로 서비스 하겠다며 해약을 철회해 달라고 애걸복걸이다.

그리고 타사는 20MB인테 SK는 100MB라며 슬슬 타사를 비난하기 시작한가.(푸른방송 인터넷은 150MB)

난 이렇게 말했다. "당신들은 고객들 한테 사기를 치고 있다." "대기업의 횡포..."

그렇게 생각하고 부터는 울컥하는 화가 치밀어 오른다.

 

이걸 빌미로 우리나라에 이동통신이 생기고 지금 까지 사용해 오던 SK 이동통신(휴대폰)을 KT로 바꿨다.

몇년전 까지는 SK 이동통신이 품질이 좋고, 자동로밍이 된다는 이유로 사용했는데 그럴 이유가 전혀없는것 같다.

지금은 사용하던 번호를 변경하지 않아도 되고, 품질의 평준화는 물론 세계 곳곳에 가더라도 어느 이동통신이던

자동로밍이 잘 되고 있다.

 

이번 일련의 일로해서 인터넷이나 이동통신은 약정기간이 지나면 손해가 없다고 판단되면 옮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절대로 손해는 없다)

이동통신사를 욺기고 덤으로 최신형 폴더형 휴대폰은 물론 공짜(지난번에는 자동로밍 되는 전화기 값으로 130,000원 지불했다)로 받고

팁으로 90,000원을 받었다.  받고나도 왜 주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포인트 포기해도 좋다)

물론 그동안 쌓아둔 포인트가 아깝지 않느냐 하는 직원들의 꼬임도 있지만 잿밥에 눈을 돌릴 필요가 없을것 같다.

어느 회사던 포인트를 사용할 기회를 많이 주지않는것 같다.

그냥 고객을 끄는 미끼인것 같다.

고객이 떠나고 부터 잡아두기 위하여 부산을 떤다.

왜 미리미리 고객관리를 성실하게 하지 못할까?

 

우리나라는 왜 대기업들이 정직하지 못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