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삿뽀로 눈경치 보기(2)

master 42 2012. 2. 1. 23:42

 

 

 

혹가이도 겨울 관광은 눈으로 시작해서 눈으로 끝나는것 같다.

치도세공항에 눈이 많이 온다하여 1시간 늦게 출발했으나 일정상 크게 차질없이 진행되었다.

노보리벳츠로 가는 고속도로는 눈으로 차량들이 느릿느릿 달렸으나 그곳을 피해 국도로 나오니 오히려 차량의 속도가 빨라진다.

 

제설차로 말끔히 눈을 치웠기 때문에 교통대란은 없어 보인다.

일본 전국이 눈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뉴스가 대서특필이다.

그래도 한국, 중국 관광객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열심히 즐긴다.

 

어디를 가나 중국 관광객들이 무더기로 북적댄다.

한국도 설명절때는 마찬가지로 붐빈다고 한다.

역시 중국은 중국스럽다.

한때는 한국 관광객들이 시끄럽다고들 했는데 이제는 중국 관광객들로 바뀐것 같다.

 

아무데서나 담배피우는 모습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제 좀 문명국가에 속해도 되는것 같다.

 

 

 

삿뽀로 맥주공장에서 무료시음을 한다.

관광객 한분에게 두잔의 맥주를 주고 치즈와 땅콩드으이 안주도 준다.

1973년 겨울에 처음 이곳 삿뽀로 맥주공장을 견학하고 시음을 했던 장소는 붉은벽돌집이었다.

그곳이 지금은 본사가 있는곳이라고 한다.

 

아래사진은 시음장소를 지나 돌아나오던길인데 미로같이 아름다워 한컷...

 

 

 

노보리벳츠에 도착하기전 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저녁을 먹고 나오니 더 많이 내린다.

이곳이 중심가인것 같은데 아주 아담한 거리다.

크게 호사스런 상가도 없고, 붐비는 술집도 없다.

그냥 눈내리는 밤에 상가의 불빛만 흐느적 거릴 뿐이다.

 

 

제설작업은 밤을 세워가며 제설차로 한다.

아침이면 자동차 다니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다.

차도뿐 아니라 인도까지 완벽하게 제설작업을 한다.

 

개인상가나 집앞은 개인별로 제설장비를 갖고 열심히 한다.

상가앞은 혹시나 고객이 넘어질까봐 얼어있는 눈 까지도 말끔히 치운다.

 

 

 

 

아이누 마을이다.

전통의상을 전시해 두고 있다.

연어를 잡거나 사냥을 해서 살아왔다고 한다.

아이누들이 그들 자신들의 문화를 정리하여 이런 민속마을을 세웠다고 한다.

 

전통춤이나 음악들을 들을수 있다.

 

 

 

 

 

아래사진은 이곳에 전시된 보물이라고 한다.

아이누들이 잡아온 야생동물의 가죽이나 고기들과 물물교환으로 본토의 부자집이나 고관들만이 갖는 칠기류의 가구들이다.

 

 

 

 

 

도야호수, 칼데라형의 호수다.

얼지않는 호수라 언제나 푸르고 맑은 물을 볼수있다.

 

제2의 후지산이라 하는 요테이산이 구름속에 보이지 않다가 해질녁에 슬며시 자태를 보인다.

석양의 햇살을 살포시 머금은 자태가 수줍어 하는 여인의 자태같다.

 

 

도야호텔의 밤경치.

 

 

 

 

 

후키다시 공원에서 흘러나오는 약수라 한다.

하루 8만여톤의 물이 나온다 하니...

 

 

 

 

오타루 운하 주위에는 많은 상가와 식당들이 있다.

19세기말에 세워진 창고건물들을 이용해서 기념품 상가나 레스토랑들을 만들어 관광객을 유혹한다.

 

시내거리 풍경이다.

눈이 많이 쌓여 자동차가 다니는길이 좁게 보인다.

 

 

 

 

이 시계는 카나다 뱅쿠버에 있는 시계를 모방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삿뽀로 타워의 야경이다.

시간차를 두고 조명의 색갈이 바뀐다.

 

아래사진은 집게로 뽑기하는 가게다.

많은 부스를 만들어 사람들이 붐빈다.

 

 

 

 

 

위의 사진은 도야호에서 왼쪽 산위에 있는 호텔이다.

물어보니 숙박료가 엄청 비싸다고 한다.

 

아래사진은 도야호를 관광선을 타고 가며 담은 사진이다.

 

 

                                                                          삿뽀로 맥주공장 시음장에서 담은 증명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