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 칭기스 가는날이다.
아침 일찍 출발하여 오후 두시경에 돌아올 계획으로 서둘렀다.
처음 계획으로는 도시락을 갖고가서 천천히 돌아보고 그 곳에서 도시락을 먹기로 했는데
좀 서두르면 오후 2시 까지는 돌아올수 있을것 같아 돌아와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칭기스 드 베메리아 국립공원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중 하나로 면적이 66,630ha에 달하는
마다가스카르에서 가장 장엄한 경관을 볼 수 있는 국립자연보호 구역이다.
이곳은 뾰족한 탑처럼 솟아 있는 석회암들로 칭기라는 뜻은 원주민어로 "뾰족한" 혹은 발 끝으로 걷다"라는 뜻이다.
석회암이라 수세기 동안 물과 바람이 이루언 낸 자연의 작품으로 스몰칭기는 작은 봉우리가 많아 그 사이로 다닐수 있으나
그랑 칭기는 높은 봉우리 지대라 로프와 크라밍 장비를 갖추고 현지 가이드의 도움을 받어야만 오를 수 있다.
그랑 칭기는 마다가스카르 초기 정착민으로 알려진 베일에 싸인 신비한 사람들 Vazimba들의 흔적이 남아있다고 한다.
그랑 칭기의 봉우리들 사이의 깊은 동굴들은 그러한 고대의 신령한 존재들에 대한 숭배의 장소로 이용됐다고 주장한다.
이곳은 90여종이 넘는 새들 및 8종류의 파충류 도마뱀들, Deckan Sifaka를 포함한 11종의 여우 원숭이들이 살고 있다.
모두들 록 크라이밍 장비를 갖추고 칭기스로 접근하고 있다.
화석들....
난 내 사진을 잘 올리지 않는데 이곳에는 인증샷을 한컷 올려본다.
1960년대초, 대학다닐때 록크라밍할때도 이렇게 고급스런 보호 장비는 하지않고 바위를 탔는데...
그후 50년만에 처음으로 착용해 보니 그 옛날이 생각났다.
일행중에는 록 크라이밍 경력 10여년, MTB 바이크 20여년의 경력을 갖고있는 여성회원이 있다.
아마 그분한테는 이번 트랙킹과 칭기스 암벽이 코끼리 비스킷과 같을거라 생각이 든다.
또 세계 곳곳으로 배낭여행과 트랙킹의 많은 경력을 갖인 나이 듬직한 여성분과, 5,000M 이상의 고산봉 베이스 캠프를
다섯곳이나 다녀오신 울트라 우먼도 계셔서 이번 마다가스카르 트랙킹의 수준을 짐작할수 있다.
등산장비나 록 클라이밍 장비중에 이 상표가 아마 세계 최고 브랜드라고 하던가....
처음 사용해 본 PETZL 록 크라이밍 장비...
여우 원숭이...앞으로 여우 원숭이는 많이 소개 될것 같다.
다음날,
이곳 칭기스를 떠나 바오밥 나무로 유명한 모론다바로 간다.
가던 중간에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구조물을 처음 만난다.
아마 물을 가두기 위해 만들어 놓은 구조물인것 같다.
모론다바로 가던 도중 마을을 만나는데 작은 마을이지만 옷을 걸어두고 파는 상점이 있다.
개미란 넘이 큰 에벌레를 물고 집으로 간다.
아침에 모론다보를 출발할때 배에서 만났던 이쁜 소녀....????
마을을 지날때 만났던 아이들...
만약 우기때 이런길을 달릴수 있을까?
모론다바 도착 1시간전에 이곳 바오밥 나무가 많은 거리에 도착했다.
이곳은 일몰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바오밥 에비뉴다.
수십미터로 곧게 뻗어있는 일몰의 바오밥 나무는 정말 환상적인 장면으로 남을 것이다.
사진을 50장만 올릴수 있어서 다음 페이지에 다시 많은 바오밥 나무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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