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

마다가스카르 트랙킹-그곳의 꽃들...

master 42 2013. 7. 20. 18:21

 

 

마다가스카르 트랙킹은 우기를 지나 건기가 가장 좋은 계절이다.

우리나라의 5월이라면 그곳은 가을로 접어 드는 계절이라 풀들은 가을의 모습을 보였고, 나무들 또한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니 사반나 들판에 핀 꽃들은 가을에 피는 꽃들이라 할수 있다.

 

어떤꽃들은 앙상하게 마른 꽃을 그냥 대롱대롱 달고 있기도 하고, 어떤 꽃은 열매를 맺어 익어가고 있다.

칭기 국립공원에서는 석회암의 바위 공원이라 생명이 끈질긴 선인장꽃을 보여 주었다.

그래도 역시 이살루 국립공원에서는 많은 야생화들을 볼수 있었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끈질기게 살아가는 야생화를 많이 담아 올수 있었다.

 

그러나 이곳도 가을로 접어드는 계절이라 모든 나무와 풀들이 가을의 풍경으로 변해있다.

꽃들은 뜨거운 햇살아래 화려한 모습을 보이기 보다는 마지막 까지 씨앗을 맺어 종족을 보존 할려는 몸부림으로 보인다.

오지나 척박한 산야에서 살아가는 꽃들에게서 우린 이런 몸부림을 느낄수 있다.

 

꽃을 찍을려면 삼각대와 마크로 렌즈를 준비해야 하는데 이동중에 찍는 사진들이라 조금은 흔들린 흔적이 보인다.

모든 꽃들은 70-210(f 4)로 조리개를 개방하여 담았다.

포토웍스에서 리사이즈 하고, auto. contrast 보정한 사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