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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헤프닝-쫌뱅이 BENZ족들...

하루

by master 42 2017. 1. 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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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 타밀나두의 까루루 시티의 아침 : 이 오토바이 한대가 한가족의 이동수단이다.

어쩌면 이들 가족의 벤츠라고 할수 있다.




어제 새해 둘째 일요일(1/8), 순천 금전(金錢)산 등산을 마치고 벌교에서 꼬막 정식으로 하산주를 기분좋게 마시고

대구로 향해 오는 버스안에서 모두들 농담이 한창 오고갔다.

금전(金錢)산은 모두 돈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어서 정상에 올라 정상석을 정성들여 만지고 돌아와서 주택복권이나 로또를 

샀던 사람들중에 많은 사람들이 등위권에 당첨되었다하여 모두들 들뜬 마음을 갖고서 기분좋게 돌아오는데 난 한통의 전화를 받었다.

SS경찰서 교통과에 근무하는 ㅂXX라는 사람한테서 걸려온 전화였다.

순간 술이 확 깨는것 같었다. 뭐 내가 잘못한 일이 있었던가? 아니면 무슨 사고라도 쳤단 말인가?


ㅂXX가 들려준 사건의 경위는 내가 12월 30일 시내 모병원 주차장에서 차를 긁고 갔다는 신고가 들어와서 사실 확인을 한다는거다.

긁힌 차는 벤츠인데 그 차가 주차해 있었던 시간동안에 내 차만이 그의 벤츠옆에 주차 할려다가 빠져 나가서 다른데로 주차했다는거다.

순간 그때 주차할때의 영상이 머리속을 휙 생생하게 생각나서 ㅂXX한테 사실데로 정확하게 그때의 상항을 이야기했다.

내가 주차를 할려고 하니 그 벤츠승용차가 주차선을 물고 주차해 있어서, 내가 들어가야 할 주차 공간이 좁아 보여 후진으로 주차할 경우

내가 문열고 나올려고 하면 벤츠의 조수석 문짝을 건들릴것 같아 엔진을 먼저 박는 정면 주차를 시도했다.


그런데 정면 주차를 하고나도 내가 운전석문을 열고 나올려니 옆에 세워둔 차 때문에 쉽게 나올것 같지 않고 문짝을 긁을것 같아 

다른곳에 주차 할려고 조심해서 후진해서 다른곳에 주차를 했었다.

치과에서 치료를 마치고 나와 회사로 돌아와 종무식을 마치고 연휴를 보냈다.

어제는 매달 둘째 일요일 정기적으로 등산가는 산악회를 따라 등산가서 따뜻한 봄날씨 같은 하루를 기분좋게 등산을 들겼는데 

이런 황당한 일로 오늘 10시 SS경찰서 ㅂXX한테 가서 자초지종 이야기를 듣고 또 사고 부위를 확인하고 무협의를 확인했다.

돌아오는길은 엄청 불쾌 했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시원했다.


상대편 벤츠의 주인은 나오지 않은 상태라 ㅂXX한테 왜 나만 불렀느냐고 했더니 연세가 많은 어른신이라 이해해 달라고 했다.

나이가 얼마냐고 했더니 80이란다, 나도 금년 76이라고 했더니 빌빌거리는 그 어르신에 비하면 청년이라며 추켜 세워준다.

내 차를 둘러본 SS경찰서 ㅂXX는 아마 그 어르신이 다른데서 사고를 당했는것 같다고 한다.

그 벤츠 80세의 주인은 100만원에 주차장을 임대해서 관리하는 나이많은 주차관리인 한테도 책임을 덮어 씌우고 있단다.

돈있는 사람의 쫌뱅이 같은 마음 그리고 버릇, 이런 늙은이는 늙어도 추하게 늙었는것 같다. 옆에 있었다면 한바탕 쏴주고 싶었다.

80세 정도의 나이가되면 나이값, 돈있는 값을 해야 하는데 이웃 보기가 민망하고, 자식, 손자 한테 뭐라고 할런지...

아마, 나이가 들어 자기 실수로 긁힌것 아닌가 생각해 본다. 외국에서는 65세가 넘은 노인들은 자주 적성검사를 받어야 한다고 한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는 많은 외제차들이 주차해 있는데 그중 상당한 숫자의 외제차들이 두개의 주차공간을 찾이하고 

주차해 있는걸 자주 본다. 아마 이런 낮두꺼운 주차를 하는 외제차들을 어느 아파트에서든지 있는 일들이다.

남이야 주차를 못해도 내 알바 아니고, 내 차만 않다치고, 않긁히면 된다는 심뽀들이다. 

차폭이 옛날 보다는 많이 커졌는데 주차장의 설계규정은 아직도 옛날 그데로라 어디던 말썽의 씨가 되고 있다. 

또 살짝 긁힌 자국은 컴파운드로 닦으면 지워져 없어질수 있는데도 굳이 시비를 걸어오는 돈(?)있는 사람들의 천박성도 생각해 볼 일이다.

보험이 만능인지 판금이나, 칠로서 수리할수 있는 부분도 새 부품으로 교체하는 일들, 이런것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올리는 요인이된다.


난 혼자 운전하고 시내에 주차해 둔 동안 누가 박었는지 슬쩍 흠집을 만들어 둔걸 며칠후 알었을때 혀만차고 그냥 지금껏 두고있다.

몇군데 긁힌자국, 상처난 백미러...바쁘게 몰고만 다니니 도면들이 흐트러져 있는 뒷좌석, 그리고 트렁크..차가 주인 잘못 만난 운명이지 뭐..

난 세차를 자주 하니 않는다. 그런데 비오는 날은 세차 하는 날이다.

비를 흠뻑 맞은 차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세워두고 타올걸레로 세차를 한다. 꽊 짠 걸레를 유리창에 널어두면 아침에 거뜬히 말라있다.


오늘 경찰서로 갈때는 기분이 심트렁 했는데 돌아 올때는 좀 쨍했다.

며칠후 파키스탄으로 출장가야 하니 몸 조심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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