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남미 2차 파타고니아

2차 파타고니아 트랙킹-Chiloe섬

master 42 2019. 4. 3. 22:16






 


1월 20일 까지는 5일간의 여유 시간이 있어서 다음날14일 국내선 비행기로 Puertomontt로 날라 갔다.

이 섬은 제주도 보다 4배가 더 큰 섬이다. 페리보트를 타고 건너갔다.

이곳 Chiloe섬의 건축 양식은 독특하다.

모든 건물들이 나무로 지어졌는데 외벽의 모양이 모두 고기 비늘 같은 조각 나무로 만들어 붙였다.

숲이 많은 이 지역에 많은 잘 썩지 않는 알레르세(Alerce) 나무를 사용한다고 한다.

또 이곳 Chiloe섬에는 목재로만 만든 특이한 양식의 오래된 교회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또 유네스코에 등록된 교회만도 16개나 된다고 한다. 이 교회는 이 섬의 한가한 어촌마을 Chonchi에 있다.


그러나 특색있는 건물들이 있는 거리에서 사진을 찍을려고 하면 아직은 전혀 정비되지 않은 전선들이 너저분 하게 걸쳐 있어서 보기 흉물스럽다.

우리들이 Chiloe 섬에 도착하니 밤이 되어 오기 전날 예약해둔 숙소를 찾을려 해도 전혀 알수 없어서 작은 선술집 겸 식당에 들어갔다.

식당안에서 동네 사람들 한테 Cabanas Treng Treng 을 물으니 아는 사람들이 없다.  그러나 금방 동네 사람들이 친절하게 서로들 전화로

찾아갈 숙소를 검색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마음씨 따뜻한 사람들이라는 걸 느낄수 있었다.


전화번호를 아르켜 주니 직접 전화해서 그곳 숙소 주인이 우리를 마중해 주었다.

숙소 주인이 친절하고 또 숙소가 바다를 바라 볼 수 있어 좋았다.

넓은 두개의 침실과 넓은 거실 그리고 완벽한 시설을 갖춘 부억 까지 있어서 좋았다.





Puertomontt 로 가는 비행기를 타러 가는 길은 넓은 들판에 쭈욱 뻗은 길이다.



Puertomontt 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찍은 사진 이다.




Puertomontt 시외버스 터미널의 모습이다.

버스회사 마다 승차권 발매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밤에 도착하여 숙소를 찾지 못하여 동네 사람들 한테 물으니 낮선 나그네를 위해 모두들 전화기를 잡고 검색하고 있다.

우린 이렇게 친절하고 순박한 주민들을 보고 감격했다.



숙소 풍경이다. 우리나라의 펜션과 같다.

이틀간 이곳에서 묵었다. 힐링이 따로 없는것 같다.

커텐만 열면 시원한 바다가 눈앞에 보이고, 푸르디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가

도시와 미세먼지에 찌든 우리가 느낀 힐링 행복이다.


떠나기 전날 우리 두 사람은 수퍼에서 스테이크용 고기와 와인, 맥주를 샀다.

와인의 용량이 2리터, 맥주는 1리터 짜리다.

이날 우리는 풍성하게 파타고니아 힐링 파티를 즐겼다.

나이 78살 두 노인이 와인을 다 마시고 또 목이 말라서 맥주로 입가심....

칠레노섬을 찾아온것은 정말 우리들의 탁월한 선택이었다.

10년만에 두번째 찾아온 파타고니아, 이곳 Chonchi어촌,

 이 밤, 우린 소소한 일상이 주는 행복감을 느끼며 그 속살속으로 빠져든다.






Chonchi 에 있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교회.










위 사진의 집은 근래에 새로 지은 집이다.

그러나 사용된 건축자재들은 모두 나무를 사용 했다.



이 섬에서 가장 크다는 도시 CASTRO 다.

물론 버스 터미널 건물도 나무로 되어 있고 이곳 특유의 건축 양식 이다.





해변에 세워진 건물들의 건축 양식이 좀 특이하다.

갯벌에 말뚝을 박고 그 위에 집을 지은 특이한 수상 가옥 양식이다. 팔라피도(Palafito)라고 한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Castro의 Saint Francisco 성당이다.

외부는 물론이려니와 내부도 모두 나무로 만들었다.

아늑한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