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지난 6월, 45도 더위 속에 파키스탄과 베트남 출장을 다녀왔다.
상반기 해외 주문 오더를 마무리 지우고 바이어 한테서 하반기 오더를 받기 위해 며칠 더 현지에 머물면서 A/S를 해 준다는 핑게로
그동안 상담해 왔던 바이어 회사를 방문하여 A/S를 해주며 상담도 이어갔다.
회교국인 파키스탄은 5월이 라마단 기간이라 상담이나 업무가 이루어 지지 않았는데 6월 중순경부터는 슬슬 상담이 이루어지는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 마침 20여년된 일본 기계를 쓰고 있는 A회사에 기술지원을 하여 폐기할려고 하던 타올 절단기계를 새로운
자동시스템으로 바꿔 생산성을 배가 시켜 줬다.
이후 A회사 사장이 반도(BANDO)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상담이 급속히 진전되어 어제 예상외에 큰 오더를 받았다.
이 오더 하나로 우리 회사는 9월까지의 작업량은 확보 되었다. 또 6월에 베트남 S타올회사로 수출했던 기계를 조립, 시운전해 줄 때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그곳 사장한테 조언을 많이 해 줬더니 새로운 기계를 구입하겠다며 상담이 진전되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 시장은 중국 기계 회사가 저가 공세를 펼치고 있어서 계약이 성사된다고 해도 이익을 기대할 수 없는 실정이다.
다만 놀지않고 일할 수 있어서 좋고, 베트남 시장이 커지기를 기대해 본다.
오늘 하루 내내 컴퓨터 앞에 앉아 베트남에 수출할 기계를 설계했다.
난 중국에서 만드는 기계를 잘 알고 있어서 기존 도면에 몇 가지 자동화 부품들을 빼고 싼 기계 값에 맞게 설계를 했다.
그래도 중국에서 만드는 기계 보다는 더 좋은 성능이 나오는 기계다.
며칠후 7월 21일, 난 알라스카로 트랙킹 간다. 알라스카의 설산과 빙하 트랙킹은 물론이고
연어를 잡는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서 많은 기대를 해 본다.
지난 네팔 에베레스트 트랙킹때 너무 힘들어 몸무게가 5kg 줄었는데, 두달 동안 잘 먹고, 몸
관리했더니 다시 원상으로 돌아와 요즘 상당히 좋은 컨디션을 느낀다.
또 매주 5~6시간씩 꾸준히 등산하여 알라스카 트랙킹때 후배들한테 민폐 끼치지 않을려고 몸만들기를 게을리 하지 않고 꾸준히 하고 있다.
알라스카트랙킹 마치고 나면 워싱턴에 살고있는 딸아이 집에서 열흘정도 푹 쉬고 올려고한다.
딸아이는 최근에 새로 산 집으로 이사했다. 내가 가면 새집 입주 파티를 한다며 내게 테이프 컷팅을 해 달라며 기다리고 있다.
또 둘째 외손자는 내가 새 핸드폰을 사준다고 했더니 할아버지 언제 오시냐며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금년 알라스카의 여름 날씨가 너무 더워지고 있다한다. 준비물로 일반적으로 가을옷을 준비해 가는데 여름옷도 준비해야 하는지
망설이고 있다.
트랙킹 다녀오고 나면 가을이 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려나....
그래도 여행자의 짐은 간단할수록 좋다하니 기내용 케리어와 배낭만 갖고 갈란다.
참, 세월 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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