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허루 종일 비를 맞으며 우중 산행을 했답니다.
강원도는 비가 늦게 게일거라는 예보를 갖고는 갔지만
횡성에 도착했을때 너무 높고 맑은 하늘이
우리들 등산객들의 마음을 짱하게 만들었답니다.
08;30에 오르기 시작할때 크게 우비를 준비하지 않고 올랐지요.
그런데 능선에 오르기도 전에 안개 구름이 서서히 닥아오더니
안개비가 알듯 모를듯 내리고 있으니...
그렇게 해서 하루 종일 안개비를 맞으며 백두대간 능선길을 걸었답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줄도 모르고....
백두대간 능선길은 가을이 오고 있는 색갈 입니다.
오늘 아침, 중국 출장 출발 하느라 산행기를 올리지 못하고
능선길에 닥아오는 가을색만을 올려 놓습니다.
다녀와서 실크로드 잡담도, 산행기도 정리해야 겠습니다.
8시간 등산을 마치고 도착한 진동리 계곡에서 옷 입은체로
물첨벙 했답니다.
갈아입은 옷의 감촉이 뽀송뽀송 한게....
그때의 감촉을 느끼며 상해 비행기에 오를 랍니다.
누구가 이 집을 떼메고 가지는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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