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인도, 파키스탄

태국 "스와나붐" 신공항-Air Bus-380 공항

master 42 2006. 10. 9. 20:01
신공항 조형물

 

오늘은 태국의 "스와나붐" 신공항에 대해서 느낀바를 적어 볼가 한다. 9월 17일 파키스탄으로 갈때는 태국의 옛날 공항이었던 "돈무앙" 공항을 거쳐서 카라치로 향했다. "돈무앙" 공항이 동남아의 허브 공항으로 동남아를 다니는데는 홍콩 공항과 더불어 가장 편리한 공항이다. 또 이곳을 거쳐 가는 항공편들이 사통팔방으로 연결되어 비행요금이 싸다는 장점도 있고 연결 시간을 절약할수도 있다. 카라치에서 볼일을 보다가 몸살이 나서 돌아올때는 "스와나붐" 신공항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9월28일 부터 신공항이 개설되었으니 그 전에 전혀 예기치 않었던 일이다. 9월 30일 카라치에서 체크인하여 방콕을 거쳐 인천행 비행기표를 잡았다. 10월 1일, 아침에 방콕 공항에 내려 통과 여객 안내를 받으니 "돈무앙" 공항과는 전혀 다른 구조물로 되어있고 연결되는 통로가 달라 물어보니 신공항 '스와나붐" 이라는 신공항이다. 그전 공항은 시멘트 구조물이었는데 신공항은 완전 철골 구조물이다. 몸이 하도 아파 아들넘 한테 전화 할려해도 공중전화가 한대도 보이지 않는다. 안내원에게 물어봐도 모른다고 한다. 항공사 라운지를 찾아가 쉴려 해도 아직 공사중이라 포기한다. 기껏해야 면세점 정도가 오픈된 상태다. 물품 종류도 다양하지 못한것 같다. 공항공사 운영상태도 처음이라 그런지 두서가가 없다. 인천행 게이트가 C-7이었다가 출발 30분전에 D-2로 바뀌니 엉망이다. 이런것은 그래도 이해가 가는 초기 운영이지만 전혀 아나운스멘트가 없다. 그래서 비행기가 1시간 늦게 출발한다. 'Suvarnabhumi" 이란 말은 태국말로 "Golden land" 라고 한다. 신공항이 개항될때쯤 군사쿠테타가 일어났지만 그래도 개항되었다. 좀 일찍 앞당겨서 개항했기에 질서가 없다고 한다. 기내 사무장에게 몇년 걸렸는가 물었더니 웃으며 잘 모른다고 하며 많은 부정 사건들(Corruption)이 있었다고 하며 짐작하란다. 90년의 역사를 간직한 "돈무앙" 공항이 폐쇄되고 "스와나붐" 신공항으로 개항되어 아시아의 허브공항으로 24시간 운영된다고 하니 허브공항을 자처하는 인천공항이 걱정 스럽다. 4년반 이상 걸려서 만든 신공항은 4백50억불이상 돈이 들었다고 하며 지난 탁신 총리의 업적이기도 하지만 부정부패의 온상이기도 한것 같다. 방콕시내로 부터 동남쪽으로 30km나 멀리 있지만 셔틀버스도 다니고 있고, 곧 이어 2007년 11월 부터는Express train도 운행하게 되면 13분 걸리다고 한다. 5년 이상된 택시들을 공항 출입을 못하게 하여 불평을 사고있다. 한시간에 76편의 항공기를 이착륙 할수 있고, 년간 4,500백만 승객을 수용할수 있다. 공항세를 500바트에서 700바트로 올려받고 비행기의 공항 이착륙비를 15% 올려 받으니 항공사들로 부터 불평을 듣고 있다. 방콕 "스와나붐" 신공항의 특징은 아직은 취항 하지 않고 있지만 Air Bus-380(탑승객 600명)을 이착륙 시킬수 있으며 그 넓은 날개를 수용할수 있는 게이트를 세군데나 갖추고 있는 세계 유일의 공항 이라고 한다. 인천 공항도 제 2청사를 건설하고 있는데 Air Bus-380을 위한 게이트를 만들고 있다. 아직 개항 초기라 많은 불만들이 있다. 그 중에서 공중 전화기가 한대도 없다는것이 큰 불만으로 격는다. 또 수하물 이동이 완전 자동화 되어 편리하기는 하지만 종종 도착지에서 짐이 도착하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제 개항한지 여러날이 지났으니 잘 운영되고 있을거라 믿는다. 어디 첫술에 배부르겠느냐 만은 그래도 시행 착오는 적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래도 여러해전 한국의 인천공항 개항때는 그런데로 만족 스러웠다고 한다. 팔이 안으로 굽어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