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미얀마

배낭여행 66 드림팀, 돌아와 인사 드립니다.

master 42 2007. 2. 24. 01:09

석양이 아름답다는 세산도 빠야 파고다

 

어제(2월 22일), 28일간의 긴 배낭여행에서 돌아왔다.
타국에서 나이를 한살 더 먹었다.
66살이 되었는건가? 아니면 더 좋겠는데...
60대 중반을 넘은 친구 세명과 50대 말의 후배 한사람과 같이 다녔다.
언제나 배낭여행은 이런 멤버로 다녔다.
배낭여행 66 드림팀이라 하면 더 아름답겠지...
세사람은 현직 대학 교수고 나만 사업이라는 걸 하는둥 마는둥 하고 있다.
정말 일상을 버리고 훌훌 다니니 편하고 좋더라.
신선 놀음에 도끼 자루 섞는줄 모른다더니 내가 그 짞이다.
이제 부터 정신 차리고 일해야 겠다.
놀만큼 놀았으니 여름 까지는 끽 소리 하지 말고 일만해야 겠다.
그런데 이넘의 팔자가 어디 나를 가만히 앉혀 두기나 할지...
오라는곳 없어도 갈곳은 많아 엉덩이가 들석 거릴것 같다.

 

돌아와 밀렸던 일 해 치우느라 며칠 바쁘게 돌아다녀야 겠다. 그리고 다녀온 기록도 블로그에 올려야 겠는데... 오랜동안 글을 쓰지 않아 머리가 녹이 났는것 같다. 오래 쓰지 않은 컴퓨터 자판이 눅눅하여 손가락에 엉겨 붙는다. 미얀마 이야기는 대략 몇개 항목으로 나누어 천방지축으로 쓸가 한다. 많은 여행자들이 상세하고 좋은 이야기, 가지런 하게 써놔서 나는 길거리, 시장 난전에 딩구는 이야기들을 주워 모아 써 볼가 한다. * 하두 많이 봐서 보기도 싫은 사원, 불탑 이야기. * 인레 호수에서 담아온 이야기. * 미얀마 재래 시장, 경제 이야기. * 체념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이야기. * 불교와 정치 권력과의 야합 이야기. * 해변 리조트에서 보낸 호사스런 이야기. * 막가는 교육 현장 이야기. * 한국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신혼 청년 이야기. * 양곤대학교를 다녀온 소감. * 달리는 고철- 자동차 * 앙코르왓, 사이공 이야기 등등.... 몇가지로 나누어 보지만 얼마나 기억 할수 있을지 걱정된다. 디지털 녹음기로 녹음 하였지만 이넘을 재생하며 듣는것도 힘든다. 다음 부터는 수첩에 메모를 해야겠다. 메모 하는게 귀찮아 돼지털 녹음기를 갖고 다니는데... 녹음 할때는 신나던데 들으며 다시 옮겨 쓸려니 보통 귀찮은게 아니다.

 

사진도 많아 다시 보고 선별 하는것만 해도 시간 걸릴것 같다. 또 보정 작업도 해야 하니 이게 왠 고생이란 말인가... 그래도 기록 남기며 추억하는 재미도 솔솔 하지 않겠나 싶다. 이쁜 여자들 사진도 많은데... 찾아 주시는 블거 여러분, 천천히 정리하여 올려 볼랍니다. 그러고 보니 추운 겨울을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보내고 오니 봄 소식, 꽃 소식이 들려 온다.

세산도 빠야의 석양

 

쉐지곤 사원의 야경

 

만달레이 아예야와디 강변 풍경

 

달리는 고철-2차 대전때의 시보레 버스

 

공양 행렬

 

택시 ???

 

인레 호수의 석양

 

인레 호수의 어부

 

나팔리 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