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무더위 여름나기 행사로 덕유산을 찾았다.
덕유 능선에 흐드러지게 핀
야생화도 덤으로 보기위해서...
무주 리조트의 리프터를 타고 설천봉을 오르니
버써 서늘한 바람과 능선넘어 불어오는 산안개가
여름을 잊게 한다.
등산 다니는 사람들이 왠 리프터냐 하겠지만
이날만은 체면 불구하고 올라탄다.
걸어서라면 4시간은 땀흘리며 걸어 올라가야 하니...
설천봉에서 향적봉을 거쳐 동엽령 까지 가는
덕유산 능선길 양옆으로는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물반 고기반이라더니
야생화 반, 덕유산 반이다.
원추리는 이제 지나갔고,
비비추, 동자꽃, 까치꼬리가 한창이다.
등반하는 동안 야생화 전문가 조박사가 그 이름들을 알려 주지만
워낙 많으니 나중에 외우기를 포기...그냥 마구 찍어댄다.
하산길에 소나기를 만난다.
천둥 소리가 우렁차서 겁도 좀 나긴났다.
서울엔 낙뢰로 야단이 났다던데
그래도 다행이다.
소나기를 흠뻑 맞으니 알탕했는 맛도 난다.
버스에 돌아와 갖고온 새옷으로 갈아 입고
뽀송뽀송한 감촉으로 두부전골에 하산주 몇잔을 마시니
한 여름날의 행복이 한껏 느껴진다.
1.
도라지모싯대
2.
사위질빵
3.
흰여로
4.
쉽싸리
5.
쉽싸리
6.
쉽싸리
7.
동자꽃
8.
흰송이풀
9.
미역취
10.
도라지모싯대
11.
돌양지꽃
12.
도라지모싯대
13.
도라지모싯대
14.
말나리
15.
말나리
16.
산수국
17.
짚신나물
18.
꽃며느리밥풀
19.
꿩의다리
20.
큰까치 수염
21.
창포
22.
동자꽃
23.
도라지모싯대
24.
짚신나물
25.
말나리
26.
흰여로
27.
큰개현삼
28.
긴산꽃리풀
29.
산오이풀
30.
긴산꼬리풀
31.
도라지모싯대
32.
도라지모싯대
33.
일월비비추
34.
35.
각시원추리
36.
산오이풀
37.
범의꼬리
38.
노루오줌
39.
일월비비추
40.
각시원추리
41.
일월비비추
42.
일월비비추
43.
노루오줌
44.
개시호
45.
범의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