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3/13 일어난 일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슬슬 불어나기 시작한 수출 오더와 연말에 주문 받았던 기계를 새해에 모두 선적했다. 새해 1월 중순에 독일에서 개최된 HEIMTEXTIL 전시회(가정용 직물 전시회) 후 바이어로부터 받은 자동 미싱기와 자동 재단기 주문으로 6월 작업분까지 확보되었다. 설쇠고 바쁘게 만들어 자동 미싱기 4대는 분체도장을 마치고 조립되어 선적을 기다리고 있고, 덩치가 큰 자동 재단기 2대는 어제 아침에 도장(塗裝)공장으로 옮겼다. 그런데 오후 3시쯤 도장공장의 사장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기계 덩치가 너무 커서 도장라인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불평이다. 20여년 전부터 만들고 있는 기계인데 폭이 3.5m다. 그동안 지금의 도장공장에서 1년에 6대 정도를 칠해왔는데 갑작스럽게 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