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19 때문에 3년여를 만나지 못했던 워싱턴에 살고있는 딸아이를 만나고 왔다. 지난 12월 13일 출발해서 엊그제 28일 귀국했다. 워싱턴 출발해서 대구 집에 도착하기까지 장장 20시간이 걸렸다. 80대 노인이 이런 장거리 여행을 하기에는 좀 무리였던 것 같다. 그러나 여독으로 쉴 시간이 없는 연말이라 우선 바쁜 은행업무를 마치고, 공장으로 가서 워싱턴에 있으면서 시차로 잠이 오지 않아 바이어와 Whats app으로 상담해서 받은 5대 기계오더를 만들도록 준비시켰다. 3년 만에 보는 두 외손자는 몰라보게 컸다. 키가 훌쩍 커서 마치 외계인 같아 보인다고 했더니 모두 깔깔댄다. 큰 외손자는 대학교 3학년이고 둘째는 형이 다니고 있는 대학교(사립)에 수시전형(early decision)에 원서를 넣고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