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8,9 킬리만자로 5895m 완등한 후 말랑구게이트에서 기념촬영. 앞줄 오른쪽에서 4번째 환하게 웃는 친구, 저는 앞줄 왼쪽에서 4번째. 열흘 전 먼 하늘나라로 먼저 간 친구를 보내기 위해 춘천을 다녀왔다. 고등학교를 같이 다녔고 졸업 후에도 자주 만났고 내가 등산을 가르켜 줘서 방학때면 만나 산엘 같이 다녔던 친구였다. 경북대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로 학사 편입해서 사회학을 연구했고 박사학위를 수득 후 춘천 K대학에서 오랫동안 교수로 정년까지 마쳤다. 나이 69되던 해 7월 초순경에 친구의 전화를 받으니 “요즘 우째 지내노? 내년이면 70인데 70되기 전에 킬리만자로는 한번 다녀와야 안 되겠나.”였습니다. 서로가 의기 투합하고 난 곧바로 트랙킹여행사에 신청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이 친구는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