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자네 포장집 이야기 12

윤자네 집에서 만난 P교수

오래전에 내 국민학교 여자 친구 윤자가 운영하는 포장집에 대해서 글을 올린적이있다. 또 그 집에 자주 드나드는 윤자 친구 숙자에 대한 이야기와 배회장에 관한 이야기도 올린적이 있다. 지금도 그들은 꾸준히 단골로 다니고 또 많은 동네 사람들이 술시(?)를 감지하면 슬슬 윤자네 집으로 모인다. 무슨 잘 길들여진 김유신 장군의 말 같이..... 그러고는 매일 만나고도 반갑다고 하고, 또 자기 술을 마시기도 하고 남의 술자리에 거들어 앉아 마시다가 마신만큼 또 산다. 엊그제 토요일, 늦은일을 마치고 오후 4시경 오랫만에 윤자네 집엘 들렀다. 중국을 들락날락 거린다는 핑게로 서너달만에 들른것 같다. 토요일 오후고, 또 보험회사와 증권회사가 토요 휴무기 때문에 손님들이 썰렁하다. 다만 매일 오는 동네 사람들만 몇사..